“300만주 공개매수”…현대홈쇼핑, 14% ‘급등’ [오늘, 이 종목]
김지연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colorcore@naver.com) 2024. 4. 3. 17:06
현대지에프홀딩스, 현대홈쇼핑 주식 300만주 공개 매수
현대홈쇼핑 주가가 급등다. 현대지에프홀딩스가 300만주 공개매수에 나선 것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홈쇼핑 주가는 이날 13.83% 오른 6만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이날 지주회사 요건 충족을 위해 계열사인 현대홈쇼핑 주식 300만주(발행 주식 총수의 25%)를 공개매수한다고 공시했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그룹 내 중간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는 현대홈쇼핑 지분을 추가 확보했다. 종속회사로 편입시켜 지주회사의 경쟁력과 가치를 높이기 위해 공개매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우량 계열사인 현대홈쇼핑 편입으로 연결회계 효과 등 수익구조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수 가격은 6만4200원이며 공개매수 기간은 이날부터 22일까지다. 이번 공개매수가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현대지에프홀딩스의 현대홈쇼핑 보유 지분은 기존 25%에서 50%(600만1500주)로 늘어나게 된다. 지주회사 행위제한요건(상장사 지분 30%)을 충족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현대지에프홀딩스 관계자는 “모든 주주에게 공평한 기회를 준다는 측면에서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판단해 공개매수를 결정했다”면서 “공개매수가격은 과거 공개매수를 진행했던 여러 기업들이 산정했던 최근 3개월 간 가중산술평균 주가에 적정한 프리미엄을 고려해 산정했다. 공개매수 규모 역시 현대지에프홀딩스 재무능력과 배당수익 세금 혜택, 주력 계열사에 대한 지배력 확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개매수 청약률이 목표 수량에 미달하더라도 추가 공개매수나 가격 상향 조정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 공개매수 이후 현대홈쇼핑을 상장폐지할 계획도 전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개매수 응모주식 총수가 매수예정수량을 밑돌 경우 응모율에 관계없이 공개매수에 응한 주식을 전부 매수할 계획이다. 이를 초과할 경우 안분비례해 매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경이코노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아이폰 끝장내자”...삼성 갤럭시 S23에 신무기 ‘AI’ 장착 - 매일경제
- “韓 김치만두 세계 최고”...CNN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만두’ 35가지에 김치만두 포함 - 매일
- 1억5000만원 매물이 988만원 ‘헐값’에...한겨울 계속되는 상가 경매 시장 - 매일경제
- 혹시나 했는데 결국 상장폐지...태영건설 회사채 어떡하나 - 매일경제
- 지금 재건축 투자 괜찮을까···잠실주공5·여의도 재건축 눈여겨볼만 - 매일경제
- 2024년 뜬다는 미국 주식은? [MONEY톡] - 매일경제
- [속보] 검찰 ‘소환 불응’ 허영인 SPC 회장 체포 - 매일경제
- 조선미녀? 생소한데 美서 대박...매출 2000억 노리는 K뷰티 등극 [내일은 유니콘] - 매일경제
- “화면 45% 커졌다”…삼성, ‘갤럭시 핏3’ 국내 출시 - 매일경제
- “공짜인 척하더니”…중국 직구앱 테무, ‘테무깡’으로 소비자 기만 논란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