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대만 7.4 규모 강진…타이베이 일부 정전

정인균 2024. 4. 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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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화롄현 인근 해역에서 7.4 규모의 강진이 일어나 최소 101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대만에서 3일 오전 7시 58분쯤 강진이 발생해 최소 주택 67채와 건물 26채가 무너지고 사망자 4명과 부상자 97명이 발생했다고 대만 TVBS 방송과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현재도 무너진 건물 안에 사람들이 갇혀 있어 사상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날 지진으로 TSMC의 일부 공장과 대만 3위 위탁생산 업체인 PSMC의 주난 공장 등이 폐쇄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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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대만 화롄시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일어나 건물이 붕괴된 모습. ⓒCNN 홈페이지 캡처

대만 화롄현 인근 해역에서 7.4 규모의 강진이 일어나 최소 101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대만에서 3일 오전 7시 58분쯤 강진이 발생해 최소 주택 67채와 건물 26채가 무너지고 사망자 4명과 부상자 97명이 발생했다고 대만 TVBS 방송과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에 따르면 지진은 화롄에서 남동쪽으로 7km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현재도 무너진 건물 안에 사람들이 갇혀 있어 사상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화롄시 당국은 타이베이 곳곳에서 정전상태가 발생하고 지진 피해 지역으로 오는 고속철이 중단됐다고 밝히며 학교에 사흘간 휴교령을 내렸다.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도 지진의 영향을 받았다. TSMC는 “직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일부 생산 라인은 절차에 따라 대피했다”며 “TSMC의 안전 시스템은 정상적으로 작동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지진으로 TSMC의 일부 공장과 대만 3위 위탁생산 업체인 PSMC의 주난 공장 등이 폐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첫 지진 발생 약 10분 뒤 규모 6.5의 여진도 이어졌다. 대만 기상청은 이 지진 강도가 7단계 중 두 번째로 높은 6단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지진의 영향으로 대만은 물론 일본 오키나와와 중국 및 필리핀 해안에도 한때 지진해일 경보가 발령됐다.

일본 오키나와현 일부 지역에서는 피난 지시가 내려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잠시동안 민간기의 이착륙을 보류했고, 요미탄손 지역의 2만명과 이토만시의 4만여명 등에게 피난 지시를 내렸다.

중국도 지진해일 피해를 대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자연자원부 해일경보센터은 이날 지진해일 1급 경보인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적색경보는 ‘매우 심각’ 단계다. 일본은 현재 경보를 해제한 상태지만, 중국에서는 경보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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