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핫한 팀' 한화에 KKKKKKKKKK…김태형 감독 "완벽하게 던졌다" [대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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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무시무시했던 '단독 선두' 한화 이글스의 기세를 꺾었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2024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전미르는 이날 1군 다섯 번째 등판에서 데뷔 첫 승의 기쁨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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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무시무시했던 '단독 선두' 한화 이글스의 기세를 꺾었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의 8연승을 저지한 롯데는 2연패를 끊고 시즌 전적 2승6패를 만들었다.
정규시즌 첫 등판이었던 27일 광주 KIA전에서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6실점(3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던 선발 나균안은 승리와 인연은 맺지 못했으나 무려 10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6이닝 4피안타 3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나균안은 1회말 문현빈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 요나단 페라자와 채은성을 모두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정리했다. 2회말에는 노시환에게 볼넷, 안치홍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고, 임종찬 삼진 뒤 하주석을 다시 볼넷으로 내보내 1사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최재훈과 정은원에게 연속 삼진을 솎아내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말에도 문현빈 좌익수 뜬공 후 페라자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채은성은 3루수 실책으로 내보내면서 1사 1・2루 위기에 몰렸으나 노시환과 안치홍을 모두 삼진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4회말 임종찬 삼진 후 유격수의 실책성 플레이로 하주석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한 나균안은 최재훈에게 병살타성 땅볼을 이끌어냈다. 이 과정에서 2루수 손호영의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져 하주석이 살았지만, 나균안은 정은원을 1루수 땅볼로 잡고 그대로 이닝을 끝냈다.
5회말은 문현빈 삼진 후 페라자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채은성을 다시 삼지으로 잡고, 포수의 도루저지 도움을 받아 이닝을 끝냈다. 6회말에는 노시환 3루수 땅볼 후 안치홍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임종찬, 하주석 연속 삼진으로 이날 자신의 투구를 끝냈다.
나균안에게 마운드를 이어받은 불펜들도 실점 없이 자신의 역할을 다하며 이날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전미르는 선두 최재훈을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낸 뒤 정은원의 희생번트 후 문현빈 볼넷으로 1사 1・2루에 몰렸으나, 페라자에게 삼진을 솎아냈고, 채은성의 땅볼을 직접 잡아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매조졌다.
최준용은 노시환 우익수 뜬공, 안치홍 유격수 땅볼, 임종찬 좌익수 뜬공으로 깔끔한 삼자범퇴를 만들었고, 9회말 김원중이 올라와 하주석 볼넷, 대타 최인호 2루타, 이재원 고의사구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문현빈에게 홈 병살, 페라자 고의4구 후 채은성의 삼진을 이끌어내고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2024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전미르는 이날 1군 다섯 번째 등판에서 데뷔 첫 승의 기쁨을 안았다. 최준용은 시즌 두 번째 홀드를, 김원중은 두 번째 세이브를 달성했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선발투수 나균안, 중간투수 전미르, 최준용, 김원중 등 투수 모두가 완벽하게 던져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 또한, 손호영도 어려운 상황에서 좋은 역할을 해줬다"며 "전미르는 데뷔 첫 승을 기록했는데 너무 축하하고 앞으로도 더 멋진 활약을 기대한다”고 박수를 보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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