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파렴치 잡범 조국, 감옥서 영치금 뜯어내고 책 팔 것"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감옥에 가게 되면 책 읽고 운동하겠다’는 취지로 발언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향해 “독립운동하다가 감옥 가나. 파렴치 잡범 아닌가”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2일 충남·대전 지원유세에서 이같이 말하며 “잡범이 감옥 가기 직전에 표를 달라고 하고, 감옥 가서도 정치활동을 계속하겠다고 한다. 이걸 허용해야 하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부인) 정경심씨처럼 지지층한테 수억 원 영치금을 뜯어내고 옥중 수기를 써서 북콘서트를 한답시고 책을 팔면서 국민을 상대로 영업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조 대표는 자녀 입시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기소돼 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전날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대법원 확정판결 시 행보를 묻는 말에 “감옥 가야죠. 방법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실형 2년이 그대로 유지될지 일부 파기가 돼서 감형될지는 모르겠다”며 “그동안 재판받느라, 정치하느라 못 읽었던 책 읽고 팔굽혀펴기하고 스쿼트하고 플랭크하고 이러면서 건강관리 열심히 해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조국혁신당 박은정 후보가 검사 시절 1년 9개월 휴직하고 1억원가량의 급여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박 후보는 자기가 정치보복을 당해 힘들어서 휴직하는 거라고 했는데 법원은 (집행정지 신청을) 각하했다”고 꼬집었다.
또 조국혁신당의 검사 출신 이규원 후보에 대해서도 “23개월간 휴직하고 월급만 받아 갔다”며 “조국 본인이 서울대 교수 직위해제 이후 계속 사표 안 내고 월급을 받아 간 사람이기 때문에 이런 사람만 모아놓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논란을 빚은 후보들에 대해 조치하지 않는 점을 두고서 “여러분을 무시하고, 안중에도 없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서인 기자 choi.seo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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