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잠실] 강인권 감독의 기막힌 타순 변화, LG전 역전승으로 완벽 적중
이형석 2024. 4. 2. 22:22
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의 타순 변경이 완벽 적중했다.
NC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7-5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NC는 시즌 6승(2패)째를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NC는 이날 경기에서 타순을 소폭 조정했다. 기존 6번 타자였던 김성욱과 7번 타자 서호철의 타순을 맞바꿨다.
강인권 감독은 개막 초반 하위 타순이 부진해도 일단 10경기는 지켜본다는 입장이었다. 강 감독은 "하위 타선은 경기를 계속 치를수록 좋아질 것이라고 믿는다. 10경기 정도 지금의 타순을 유지하되 상대 투수와 선수들의 컨디션을 본 후 변동할 수 있다"고 밝힌 적 있다.
그러나 시즌 9번째 경기인 2일 LG전에서 타순 변화를 결정했다.
강 감독은 "김성욱이 아직 본인의 폼을 찾지 못하고 있다. 김성욱 자리(6번 타순)에서 조금 막히는 느낌이 들어 서호철과 타순을 맞바꿨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김성욱은 장타력을 갖췄지만 이 경기 전까지 타율이 0.167에 그칠 만큼 정확도나 컨디션이 떨어졌다. 반면 서호철은 팀 내 타율 1위를 달릴 만큼 컨디션이 좋다. 그래서 타순의 연결력을 강화하기 위한 변화를 선택했다.
서호철은 이날 0-0으로 맞선 2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서 폭투 낫아웃으로 출루했다. 0볼-2스트라이크에서 LG 최원태의 커브에 헛스윙했지만 상대 포수가 공을 잡지 못한 것을 보고 전력 질주해 1루에 진루했다. 후속 김성욱은 최원태의 시속 139.8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김성욱은 지난 26일 키움 히어로즈전 마수걸이 홈런(4점) 이후 5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추격과 역전도 서호철과 김성욱이 합작했다.
서호철은 2-4로 뒤진 6회 초 2사 1, 2루에서 바뀐 투수 김진성의 시속 124km 포크볼을 받아쳐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이어 김성욱은 김진성의 시속 141km 직구를 공략해 동점 2루타를 뽑았다. NC는 계속된 찬스에서 김주원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역전했다. 7회 2점을 추가해 승기를 잡았다.
강인권 감독은 타순 변화가 팀 승리로 이어져 환하게 웃었다.
잠실=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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