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뉴원사이언스 인수 우선협상자로 맥쿼리자산운용 선정

7000억원 중후반대 수준에서 협상 중

제뉴원사이언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맥쿼리자산운용이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 프라이빗에쿼티(IMM PE)는 맥쿼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내정했다. IMM PE와 맥쿼리는 오는 4월 30일까지 배타적협상기간을 갖고 세부 거래 조건을 협상할 것으로 보이며 협상 후 본계약이 체결된다.

제뉴원사이언스의 100% 기업가치 기준으로 7000억원 중후반대 수준에서 타협이 이뤄지고 있다고 알려졌다.

앞서 IMM PE와 매각 주관사인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제뉴원사이언스 인수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로 맥쿼리 등 5곳을 압축한 바 있다.

제뉴원사이언스는 IMM PE가 지난 2020년 11월 한국콜마 제약사업부와 자회사 콜마파마를 인수한 뒤 통합해 설립됐다. IMM PE는 현재 제뉴원사이언스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당시 총투자금액은 5124억원이고 이 중 약 2000억원을 인수금융으로 조달했다.

제뉴원사이언스는 2022년 연결 기준 매출 3480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558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 대비 각각 12.4%, 32.9% 증가했다. 지난해에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나가 매출액 4000억원, EBITDA 630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제뉴원사이언스의 고성장성과 현금 창출 능력이 매각 흥행에 배경이 됐다. 뉴원사이언스는 업계 최고 수준의 생동(생물학적 동등성) 실험 성공률(2020~2022년 기준 94%)을 보였다.

심성아 기자 hear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