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게 염색해서 파는 명란젓도 있다? 색소 안 들어간 것 사려면…

이해림 기자 2024. 4. 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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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란젓은 여러모로 활용도가 높다.

명란젓은 염분 농도가 옅고, 색소를 넣지 않은 것으로 고르는 게 좋다.

명란젓을 색소로 붉게 물들이는 경우도 있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색소가 들어가지 않은 명란젓을 고르는 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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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명란젓은 여러모로 활용도가 높다. 파스타에도 넣을 수 있고 계란말이에 곁들여도 된다. 명태의 알을 소금에 절여 삭힌 젓갈이라, 소량만 넣어도 요리 풍미를 높일 수 있다. 비타민E인 토코페롤과 단백질, 비타민A 등도 풍부하다. 그러나 시판 명란젓 중엔 나트륨과 첨가물이 많이 함유된 제품도 있다. 더 건강한 명란젓을 고르려면 무엇을 살펴야 할까?

명란젓은 염분 농도가 옅고, 색소를 넣지 않은 것으로 고르는 게 좋다. 젓갈이라 기본적으로 나트륨 함량이 높은 편이기 때문이다. 명란젓은 명태알을 깨끗이 씻은 후, 원료의 15% 정도의 소금을 뿌려서 절여 만든다. 국가표준식품성분표에 의하면 명란젓 100g엔 나트륨 약 2232mg이 들었다. 명란젓 한 덩이가 보통 50~60g인 점을 고려하면 덩어리 하나를 먹을 때마다 약 1116~1339mg의 나트륨을 먹게 된다. 명란을 절일 때 최대한 소금을 덜 쓴 ‘저염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명란젓을 색소로 붉게 물들이는 경우도 있다. 더 먹음직스러워 보이게 만들기 위함이다. 이 경우 대개 식용 타르색소 같은 합성착색료가 들어간다. 타르색소는 선명한 색을 내는 화학 합성물질을 말한다. 체내로 들어오면 분해되지 않으며, 두드러기 등을 유발한다고 알려졌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색소가 들어가지 않은 명란젓을 고르는 게 낫다. 고춧가루 등 천연 색소로 색을 낸 제품도 괜찮다. 무색소 명란젓은 색상이 일정하지 않고, 살구색을 띤다.

이 밖에도 명란젓을 고를 때는 살이 단단한 것을 선택한다. 알 주머니가 찢어졌거나 질척거리는 것은 피한다. 오래 두면 상할 수 있으므로 될 수 있으면 빨리 섭취하며 냉장 보관한다. 섭취할 때는 소금물에 살살 씻어 건져 물기를 빼 준다.

저염 명란젓이 아닌 일반 명란젓은 채소와 함께 먹는 게 좋다. 채소에 의해 젓갈의 염분 농도가 옅어져 맛이 덜 짜지고, 채소에 있는 칼륨이 나트륨의 체외 배출을 돕는다. ▲시금치 ▲당근 ▲상추 등 녹황색 채소에 칼륨이 특히 많다. 명란젓을 먹거나 조리하기 전에 물에 한 번 씻는 것도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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