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지금, 여기’가 공명 일으키길 바라죠”

김예슬 2024. 4. 2.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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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후 위기 상황을 담은 첫 다큐 영화 '바로, 지금, 여기'(감독 남태제·문정현·김진열)가 관객과 만났다.

2일 서울 동교동 롯데시네마 홍대입구점 인디스페이스에서는 '바로, 지금, 여기' 시사회가 열렸다.

'바로, 지금, 여기'는 한국 기후 위기를 현실 진단과 직접적인 행동으로 나눠 보여준다.

서울 돈의동 쪽방촌이 보내는 여름과 이상기후로 위기에 빠진 전국 논밭 상황, 기후 행동 현장에서 만난 청소년과 노년 기후활동가의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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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 동교동 롯데시네마 홍대입구점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 ‘바로, 지금, 여기’ 관객과의 대화 현장. 사진=김예슬 기자

한국 기후 위기 상황을 담은 첫 다큐 영화 ‘바로, 지금, 여기’(감독 남태제·문정현·김진열)가 관객과 만났다.

2일 서울 동교동 롯데시네마 홍대입구점 인디스페이스에서는 ‘바로, 지금, 여기’ 시사회가 열렸다.

‘바로, 지금, 여기’는 한국 기후 위기를 현실 진단과 직접적인 행동으로 나눠 보여준다. 서울 돈의동 쪽방촌이 보내는 여름과 이상기후로 위기에 빠진 전국 논밭 상황, 기후 행동 현장에서 만난 청소년과 노년 기후활동가의 이야기를 담았다.

시사 후 열린 관객과의 대화에서 남 감독은 “협동과 공생을 위해 싸우고 있는 고된 삶의 현장 속 주인공들이 이 영화를 만들게 한 에너지의 원천”이라면서 “이 영화가 더 많은 공명을 만들고 확산해 대안적 운동을 만들길 바란다”고 했다.

영화에 출연한 이들도 발언을 이어갔다. 강은빈 청년기후긴급행동 행동가와 민윤혜경 60+ 기후행동 활동가는 “단박에 지구를 푸르게 만들 순 없지만 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을 때 한다는 마음으로 살아보겠다”며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투쟁에 함께해달라”고 강조했다. 2장 열음 지기를 제작한 문정현 감독은 “지구를 지킬 수 있다면 첫 시작은 여성 농민일 것”이라면서 “영화를 통해 그 말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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