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여성성 잃지 않아도 돼" 샤키라, 영화 '바비' 평에 논란 [엑's 해외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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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출신 가수 겸 배우 샤키라가 영화 '바비'(감독 그레타 거윅)에 대한 감상평을 남긴 가운데, 그의 평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인터뷰 진행자는 당황한 듯 "여성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해서 그렇게 해야하는 건 아니라는 뜻이냐"고 물었고, 샤키라는 "짐을 짊어질 자격이 있는 사람들, 혹은 그 짐을 짊어질 의무가 있는 사람들과 짐을 나누는 건 어떨까"라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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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콜롬비아 출신 가수 겸 배우 샤키라가 영화 '바비'(감독 그레타 거윅)에 대한 감상평을 남긴 가운데, 그의 평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1일(현지시간) 샤키라는 신보 'Las Mujeres Ya No Lloran'(Women No More Cry) 발매를 기념해 가진 패션 매거진 얼루어와의 인터뷰에서 '바비'에 대해 "내 아들들은 '바비'를 정말 싫어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들은 자신들의 남성성이 거세당했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나도 어느 정도는 동의한다"면서 "나는 두 아들을 키우고 있다. 나는 아이들이 여성을 존중하면서도 힘을 느꼈으면 좋겠다. 나는 대중문화가 남성에게서 남성성을 빼앗지 않으면서 여성에게 힘을 싫어주고, 여성을 보호하게끔 유도하는 걸 좋아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나는 (사회가) 여성에게 모든 것을 제공하면서도, 여성은 여성에 대한 본질과 여성성을 잃지 않으면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남성과 여성에게는 각자 사회에 다른 목적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서로를 보완하며, 그러한 보완을 잃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인터뷰 진행자는 당황한 듯 "여성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해서 그렇게 해야하는 건 아니라는 뜻이냐"고 물었고, 샤키라는 "짐을 짊어질 자격이 있는 사람들, 혹은 그 짐을 짊어질 의무가 있는 사람들과 짐을 나누는 건 어떨까"라고 반응했다.
한편, 지난해 개봉한 영화 '바비'는 개봉 후 일부 관객들로부터 혹평을 받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58만명의 관객을 모으는데 그쳤으나, 북미에서는 '오펜하이머'와의 '바벤하이머' 밈으로 인한 반사효과까지 더해져 6억 3623만 달러, 월드와이드 14억 4563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며 2023년 최고 흥행작으로 이름을 남겼다.
사진= AP/연합뉴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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