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8, 국민의미래 35.1%-조국혁신당 24.7%-민주연합 22.2%

이경태 2024. 4. 2.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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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토마토] 비례투표의향 조국혁신당↓ 국민의미래↑... 지역투표의향 민주 49.1%-국힘 39.6%

[이경태 기자]

▲ 손 들어 인사하는 이재명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7일 오후 경기 화성시 동탄호수공원 인근에서 전용기(화성정) 후보, 공영운(화성을) 후보와 함께 거리인사를 하고 있다. 2024.3.17
ⓒ 연합뉴스
 
지역구 투표의향 정당 : 민주당 49.1% - 국민의힘 39.6% - 개혁신당 2.0% - 새로운미래 1.9% - 녹색정의당 0.8%

비례대표 투표의향 정당 : 국민의미래 35.1% - 조국혁신당 24.7% - 더불어민주연합 22.2% - 개혁신당 3.7% - 새로운미래 2.5% - 녹색정의당 2.1%

22대 총선을 8일 앞둔 2일 발표된 미디어토마토 총선 투표 의향 조사결과다. 민주당이 오차범위 밖 격차로 국민의힘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에 대한 투표의향이 상승해 그 격차가 줄었다. 비례대표 투표의향 정당 조사에서는 조국혁신당에 대한 투표의향이 2주 연속 하락했다. 참고로, 이번 조사의 보수층(n=318)은 전주 조사의 보수층(n=282)보다 더 표집됐다. 투표일이 가까워지면서 여야 거대 정당, 특히 국민의힘 지지성향 응답자의 적극적인 응답이 이어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미디어토마토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3월 30일부터 3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6명(응답률 8.4%)에게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100% 자동응답 조사방식으로 총선 투표의향 정당 등을 물었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지역구 투표의향] 민주-국힘 격차 줄었지만...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부산 사상을 찾아 김대식 후보 지원유세를 펼치고 있다.
ⓒ 김보성
 
지역구 투표의향 조사에서 민주당에 대한 투표의향은 전주 조사보다 1.3%p 하락한 49.1%로 나타났다. 반면, 국민의힘에 대한 투표의향은 전주 조사보다 4.3%p 오른 39.6%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양당 격차는 지난주 15.1%p에서 9.5%p로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민주당에 대한 투표의향이 50대 이하에서 모두 과반을 기록했다. 국민의힘에 대한 투표의향은 60대와 70대 이상에서 과반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민주 46.3%-국힘 43.7%)과 부산·울산·경남(민주 44.2%-국힘 45.7%)에서 양당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민주당은 인천·경기(민주 52.1%-국힘 36.4%)와 대전·세종·충청(민주 52.7%-국힘 41.1%), 광주·전라(민주 75.9%-국힘 11.5%)에서 우세를 점했고, 국민의힘은 대구·경북(민주 24.9%-국힘 61.1%)에서 우세했다.

'스윙보터'로 볼 수 있는 정치성향별 중도층(n=425)에서는 민주당 54.0%-국민의힘 30.7%로 민주당이 우세했다. 적극투표의향층(n=788)에서도 민주당 53.2%-국민의힘 37.5%로 민주당이 우세했다.

[비례대표 투표의향] 조국혁신당 투표의향 민주당 지지층 감소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30일 오후 광주광역시 서구 풍암호수에서 지지자들이 환호하자 주먹을 불끈 쥐어 들어 올리고 있다.
ⓒ 김형호
 
비례대표 투표의향 정당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에 대한 투표의향이 전주 조사 대비 7.0%p 오른 35.1%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에 대한 투표의향은 전주 조사 대비 4.4%p 내린 24.7%, 민주당 등 범야권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민주연합)에 대한 투표의향은 전주 조사 대비 0.6%p 오른 22.2%였다.

투표일이 가까워지면서 국민의미래가 상승하고 조국혁신당 등 제3지대 신당에 대한 투표의향이 감소하는 양상이다. 이번 조사에서 개혁신당에 대한 투표의향도 전주 조사 대비 2.5%p 하락한 3.7%로 집계됐다.

민주당의 소위 '몰빵론'에 대한 호응도 이유 중 하나로 보인다. 앞서 지역구 투표 때 민주당 후보를 택하겠다고 밝힌 '민주당 투표층'의 44.1%가 비례대표 투표의향 조사에서 민주연합을 택했다. 전주 조사 때보다 6.1%p 오른 결과다. '민주당 투표층'의 45.5%는 비례대표 투표의향 조사에서 조국혁신당을 찍겠다고 답했는데, 전주 조사와 비교하면 5.4%p 감소했다.

정치성향별 중도층에서는 민주연합 19.6% - 국민의미래 28.1% - 조국혁신당 31.4% 등으로 나타났다. 전주 조사와 비교할 때 민주연합에 대한 투표의향이 1.7%p, 조국혁신당에 대한 투표의향이 0.3%p 하락한 결과다. 국민의미래에 대한 중도층의 투표의향은 4.5%p 상승했다.

'민주당 단독 과반' 47.4% - '국힘 단독 과반' 29.0%

하지만 총선 결과 전망을 물었을 땐, '민주당 단독 과반 의석 차지' 응답이 가장 높았다.

'민주당 단독 과반 의석 차지' 응답은 47.4%, '국민의힘 단독 과반 의석 차지' 응답은 29.0%로 크게 격차가 났다. '과반 정당 없이 양당 비슷' 응답은 16.6%, 기타 다른 의견은 2.6%, '잘 모름'을 택한 응답은 4.3%였다.

'민주당 단독 과반 의석 차지' 응답은 연령별로 봤을 때 30대(54.8%)·40대(54.1%)·50대(57.4%)에서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50.0%), 대전·세종·충청(50.1%), 광주·전라(71.8%)에서 과반이었다. 진보층(77.9%)과 중도층(50.1%)에서도 '민주당 단독 과반 의석 차지' 응답이 높았다. 반면, '국민의힘 단독 과반 의석 차지' 응답은 보수층(53.2%)에서만 과반 이상으로 나타났다.

한편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미디어토마토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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