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이예원 vs ‘장타자’ 윤이나, 제주서 샷 대결

정대균 2024. 4. 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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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일부터 나흘간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리는 KLPGA투어 올 시즌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의 최대 관전 포인트다.

이예원은 이 대회 작년 챔피언이다.

이예원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는 첫 대회다 보니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면서 "작년에도 국내 개막전에서 우승하며 최고의 시즌을 만들었는데, 기록이나 타이틀을 생각하기보단 지난해 좋았던 기억들만 가지고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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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 2연패+2연승 두마리 토끼 사냥
징계 경감 윤이나, 21개월만에 투어 출전
‘2년생’ 방신실-황유민-김민별 우승 도전
4일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밸리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리는 KLPGA투어 올 시즌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챔피언십에서 우승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이예원과 윤이나(오른쪽). KLPGA

‘이예원 vs 윤이나’

오는 4일부터 나흘간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리는 KLPGA투어 올 시즌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의 최대 관전 포인트다.

이예원은 이 대회 작년 챔피언이다. 그리고 지난달 17일 태국 푸켓에서 열린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따라서 이 대회서 우승하면 대회 2연패와 2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성공하게 된다.

가장 먼저 시즌 2승 고지에 오른다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상금왕, 대상, 평균타수 1위를 차지할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통산 4승 중 2승을 제주도에서 거둔 만큼 타이틀 방어 가능성은 높다.

이예원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는 첫 대회다 보니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면서 “작년에도 국내 개막전에서 우승하며 최고의 시즌을 만들었는데, 기록이나 타이틀을 생각하기보단 지난해 좋았던 기억들만 가지고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예원 못지 않게 주목받는 선수는 윤이나(20·하이트진로)다. 화끈한 장타력을 앞세워 통산 1승을 거두고 있는 윤이나는 2022년 7월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이후 1년 9개월 만에 KLPGA투어 대회 출전이다.

2022년 한국여자오픈 때 오구 플레이 했던 사실을 한달 가량 늦게 신고하면서 3년 출장 정지 징계를 받고 퇴출당했다가 징계 기간이 1년6개월로 경감돼 이번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징계 기간에 봉사 활동과 기부 등으로 반성의 시간을 보낸 윤이나는 그동안 해외 미니투어서 활동하며 샷감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 대회 복귀전이었던 지난 2월 호주여자프로골프 빅오픈에서 공동 11위의 성적표를 받아 쥐기도 했다.

윤이나는 이 대회 출전에 앞서 에이전트인 크라우닝을 통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그는 “앞으로도 봉사와 자숙의 시간을 가지는 한편, 선후배 동료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양해를 구하고 마음을 열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다시는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고 골프의 정신과 규칙에 따라 정직하고 성실하게 플레이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복귀를 바라고 응원해준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더욱 훈련에 매진하겠다”면서 “다시 한 번 잘못된 행동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모든 분들께 사과 말씀드린다”고 했다.

작년 ‘루키 트로이카’ 방신실(19·KB금융그룹), 김민별(20·하이트진로), 황유민(20·롯데)의 샷대결도 관심사다. 특히 올해 치러진 두 차례 대회에서 2위, 4위에 입상한 방신실의 우승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올해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김재희(23·SK텔레콤)는 시즌 2승을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여기에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는 신지애(35)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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