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농축산물 물가, 4월부터 빠르게 안정…사과·배는 당분간 강세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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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일조시간 증가와 참외·수박 등 대체과일 공급이 늘면서 이달부턴 농축산물 물가 상황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다만 생산량이 30%가량 줄어든 사과·배 가격은 햇과일 출하 전까지 강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다만 지난해 기상재해로 생산량이 30% 이상 감소한 사과·배 등 과일류는 햇과일 출하 전까지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일 물가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1월 28.1%, 2월 40.6%, 3월 40.3% 등으로 급등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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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배 등 과일류, 햇과일 출하전까지 강세
정부가 일조시간 증가와 참외·수박 등 대체과일 공급이 늘면서 이달부턴 농축산물 물가 상황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다만 생산량이 30%가량 줄어든 사과·배 가격은 햇과일 출하 전까지 강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지난 겨울 역대 최고 수준 강우 및 2~3월 일조량 감소 등 어려운 기상 여건에도 불구하고 3월 채소류·곡물·축산물의 소비자 물가는 전월 대비 하락했다"며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도 상승폭의 둔화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3월 물가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1%,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농산물은 전월 대비 1.3% 오르며 2월(5.7%)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채소는 하락전환(2월 6.8%→3월 -0.1%)했다.
다만 지난해 기상재해로 생산량이 30% 이상 감소한 사과·배 등 과일류는 햇과일 출하 전까지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일 물가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1월 28.1%, 2월 40.6%, 3월 40.3% 등으로 급등한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4월부터는 농산물 공급 여건이 더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춘분(3월22일) 이후 낮의 길이가 점점 길어져 시설채소 생육에 필수적인 일조시간이 증가하고, 참외·수박 등 대체과일이 본격 출하되기 시작하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통한 바나나·오렌지 등 수입과일 직수입 최대 20% 할인 공급도 확대됐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지난달 18일부터 투입 중인 납품단가 지원과 할인 지원, 축산물 할인 행사 등에 대한 긴급 가격안정자금(추가 1500억 원) 효과도 본격적으로 나타나 농축산물 체감물가 상황은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순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정부 할인지원은 소비자물가지수 특성상 조사에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현장에서 만나는 소비자들은 체감하는 물가는 보다 낮아지고 있다"며 "또 대형마트 중심이었던 납품단가 인하 지원은 3월 하순부터 중소형 마트, 전통시장으로 확대되고 있어 소비자들이 보다 넓은 범위에서 대책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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