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고 있었는데…바이오 개미들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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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기업의 주가가 급락세다.
이외에도 바이오 대표기업으로 분류되는 알테오젠(-8.75%), 셀트리온제약(-2.71%), 삼천당제약(-17.91%), 레고켐바이오(-11.79%) 등도 모두 약세를 보이며 장을 마쳤다.
그간 국내 바이오 기업들은 오는 5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를 앞두고 주가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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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동하 기자]
제약·바이오 기업의 주가가 급락세다.
2일 HLB는 전일 대비 3.64% 내린 10만 600원에 거래 마감했다.
이외에도 바이오 대표기업으로 분류되는 알테오젠(-8.75%), 셀트리온제약(-2.71%), 삼천당제약(-17.91%), 레고켐바이오(-11.79%) 등도 모두 약세를 보이며 장을 마쳤다.
그간 국내 바이오 기업들은 오는 5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를 앞두고 주가가 상승했다. 여기에 각 회사들의 임상 소식과 독점 판매 계약 체결 소식이 주가 상승에 탄력을 더했다.
하지만 전날 산업통상자원부의 '바이오 제조 혁신 전략' 발표 등 호재 소식에도 불구하고 바이오주는 주가 조정에 들어간 모양새다. 증권가에서는 "하루하루의 급등락에 대해서 일일이 이유를 분석하기는 어렵지만 단기간 주가가 급등한 탓에 조정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신약 개발 기업의 주가가 고점에 근접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기술수출과 임상시험 등의 호재가 대부분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한승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코스피 제약사들의 시총은 상대적으로 제자리걸음이며, 오히려 실적이 없는 코스닥 기업은 미래 신약 가치 반영으로 기업 밸류가 높게 형성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 연구원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글로벌 주요 제약사와 큰 규모의 딜을 수차례 진행해 왔으나 아직 미국 FDA 승인받은 국산 신약은 7개뿐으로 대형 매출이 발생하는 의약품은 전무하다"고 설명했다.
김동하기자 hd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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