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근거 없는 MBC '대외비 문건' 보도, 유감…법적대응 나설 것" [미디어 브리핑]

김남하 2024. 4. 2. 08: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권의 KBS 장악 시도 정황을 뒷받침하는 문건이 존재한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KBS가 "공유된 적 없는 문건"이라며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고 반박 입장을 냈다.

1일 KBS는 입장문을 통해 "'MBC 스트레이트' 방송에서 보도된 이른바 '대외비 문건'은 출처를 알 수 없고 KBS 경영진이나 간부들에게 보고되거나 공유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BC 스트레이트 "'우파 중심으로 조직 장악하라' 문건 존재" 의혹 제기
KBS 직원에게 제보받은 문건…박민 신임 사장에게 전달하기 위해 작성 추정
KBS "출처 알 수 없고 경영진이나 간부들에게 공유된 적 없어…정정보도 신청 등 나설 것"
ⓒKBS

정권의 KBS 장악 시도 정황을 뒷받침하는 문건이 존재한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KBS가 "공유된 적 없는 문건"이라며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고 반박 입장을 냈다.

1일 KBS는 입장문을 통해 "'MBC 스트레이트' 방송에서 보도된 이른바 '대외비 문건'은 출처를 알 수 없고 KBS 경영진이나 간부들에게 보고되거나 공유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근거 없는 내용을 보도한 MBC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정정보도 신청 등 대응에 나설 방침"이라고 했다.

앞서 MBC ‘스트레이트’ 측은 전날 방송을 통해 ‘우파 중심 인사로 조직을 장악하라’는 내용을 골자로 한 18페이지 분량의 문건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스트레이트’ 측은 KBS 직원에게 제보받은 해당 문건이 박민 신임 KBS 사장에게 전달하기 위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문건의 실체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고민정 민주당 언론자유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즉시 해당 문건의 작성자, 공유자 및 실행과정에 개입한 인물 등 사실관계를 파악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민 사장을 향해선 "정권의 꼭두각시가 되어 공영방송 KBS를 무너뜨리고 있다"면서 "당장 물러나야 한다"고 언급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