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분홍빛 산상의 화원' 합천 황매산철쭉제 27일 개최
제28회 황매산철쭉제가 오는 4월27일부터 5월12일까지 16일간 전국 최대 규모의 철쭉군락지인 합천군 가회면 둔내리 황매산 군립공원에서 열린다.
황매산(1113m)은 철쭉 3대 명산 중 하나로 매년 봄철이면 하늘과 맞닿을 듯 드넓은 진분홍빛 산상화원이 펼쳐진다. 특히 정상아래 해발 800~900m의 드넓은 평원에 철쭉이 만개한 황매산의 풍경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며 눈길이 닿는 곳마다 예쁜 꽃망울이 완연한 봄기운을 느낄 수 있게 한다.
황매산군립공원은 철쭉군락지 근처의 정상부근까지 차로 이동이 가능하다. 철쭉제 기간 동안 셔틀버스 운행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올라갈 수 있어 부모님과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단위의 방문객들도 많이 찾는 명소다.
황매산철쭉제는 5월 2일 열리는 제례를 포함해 보물찾기 이벤트, 나눔카트투어, 문화예술공연, 전통놀이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며 합천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 및 먹거리부스(푸드트럭)도 운영될 예정이다.
황매산의 철쭉 만개시기는 5월 첫째주로 예상되며 다가오는 가정의 달 첫주와 둘째 주가 철쭉을 보기 가장 좋은 시기로 예상된다. 기상상황에 따라 개화시기는 변동될 수 있다. 황매산군립공원 홈페이지(https://www.hc.go.kr/hwangmaesan.web)에 업로드 되는 철쭉 개화 현황 사진을 참고해 방문하면 된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지난해에 잦은 우천과 강풍으로 꽃이 예쁘게 피지 못해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던 분들이 많았던 만큼, 올해는 많은 분들이 진분홍빛 산상 화원에서의 추억을 가득 담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합천군의회, 2023 회계연도 결산검사 위원 선임
합천군의회(의장 조삼술)는 1일 제278회 합천군의회 임시회에서 의결된 2023 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4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군의회는 2023 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으로 정봉훈 의원을 대표위원으로 선임하고, 석만진 위원, 박상현 위원, 이덕구 위원 총 4명으로 구성했다. 위원들은 1일부터 20일까지 활동한다.
대표위원인 정봉훈 의원은 “2023년도 합천군의 세출집행내역과 계속비, 이월비, 재무제표 등 주요 재정 운영에 대한 합리성, 적정성, 적합성을 집중적으로 분석해 결산검사서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조삼술 의장은 “지방재정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현 상황에 비춰볼 때, 그 어느 때보다 결산검사위원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풍부한 행정 경험과 의정역량을 바탕으로 지방재정 현황을 세밀하게 분석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합천군, 벚꽃마라톤대회 고향사랑기부제 줄잇는 기부 행렬
합천군은 지난달 31일 제23회 합천벚꽃마라톤대회가 열린 가운데 고향사랑기부 행렬이 이어져 기부건수는 405건, 누적기부금은 1억669만5500원으로 올해 3개월 만에 기부금 1억원을 달성했다.
군은 벚꽃마라톤대회가 열린 합천공설운동장에서 미스터트롯 시즌2 진(眞)을 수상한 트로트 가수 안성훈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안성훈 팬클럽 후니애니(회장 서연희) 회원들은 홍보대사 위촉을 기념해 팬클럽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500만원을 가수 안성훈의 고향 합천에 기탁하며 건전한 기부문화에 앞장서는 팬 문화를 보여줬다.
이날 원풍상회 조영호 대표도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기탁하며 합천 사랑에 동참했다. 조 대표는 기부 후 받은 답례품(150만원 상당)을 불우이웃돕기로 재기부하며 훈훈함을 전했다.
또한 이날 자매도시 화성시와 합천군 직원들은 고향사랑기부제의 활성화와 자매도시 간 협력 강화를 위해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기부에 동참했다. 화성시 행정복지국장 외 행정지원과 직원 11명과 합천군 행정복지국장 외 행정과 직원 11명이 동참하며 두 도시 간 공고한 결속을 보여줬다.
군은 제23회 합천벚꽃마라톤대회 참가 방문객을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제도의 취지를 설명하고 기부 혜택 및 답례품 종류를 안내하는 등 고향사랑기부제를 알리기 위한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홍보 동영상 상영과 답례품 전시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홍보영상에 나온 민간제도홍보단(합천고향이)의 제도 댄스 공연을 펼쳐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합천군, 2025학년도 대학 입시 설명회 개최
(사)합천군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김윤철)는 지난달 29일 합천군종합사회복지관 대강당에서 학부모, 학생, 교육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학년도 대학 입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입시설명회는 ㈜종로학원 주최로 정동완 강사(EBS 진로진학 대표강사)를 초빙해 ‘지역인재전형과 지역균형전형을 활용한 합천군의 성공적 대학입시’라는 주제로 2025학년 이후 경쟁력있는 대학입시를 위한 방법을 제시했다.
또한 남명학습관 허주태 관장이 다년간 대입 성과를 냈던 입시전략 노하우를 전하며 학생 및 학부모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윤철 이사장은 “서울 주요대학 수능 위주의 전형 확대, 학생부 기반(블라인드) 면접 실시, 고교학점제 부분적 도입 등 변화하는 입시제도가 새로운 도전이 될 수 있지만 동시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런 변화에 맞춰 교육발전위원회에서 적극 지원할테니 학생들 또한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합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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