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한동훈보다 차은우가 잘생겼다…내가 양심은 있다”
국민의힘 서울권역 공동선대위원장인 동작을 나경원 후보는 “한동훈보다 차은우가 잘생겼다. 내가 그래도 양심은 있다”고 말했다.
나 후보는 지난달 30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5’의 ‘맑눈광이 간다’ 코너에 출연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가수 겸 배우 차은우의 외모 비교 질문을 받자 이같이 답했다.
나 후보는 “민주당 의원들이 ‘이재명 대 차은우’ 하는데 전부 다 이재명을 (선택)했지 않냐”라며 “아무리 ‘친명횡재 비명횡사’라 그러지만 친명을 해도 좀 양심껏 해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했다.
나 후보는 ‘이재명과 한동훈 중 더 잘생긴 사람은 누구냐’는 질문엔 “그건 비교 대상이 안 된다”며 “당연히 한동훈”이라고 답했다. 이유에 대해선 재차 “비교 대상이 안 된다니까요”라고 했다.
이어 한 위원장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두고는 “조국은 학교 다닐 때 동기였다”며 “법대 킹카 몇 명 있었는데, 우리 남편도 킹카였다. 그래서 조국이 별로 잘생겼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국보다 한동훈이 젊으니 나는 한동훈 선택한다”고 덧붙였다.
나 후보는 또한 지난해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환경대사직에서 해임된 것 관련해 ‘후보님의 상사(윤석열 대통령)였던 분께 영상편지 부탁한다’는 요청에 “진짜 어렵다. 아픈 기억을 소환해가지고”라며 농담을 던졌다. 이어 “대통령님 요새 마음이 편치 않을 것도 많을 것 같다”, “당에서 걱정하는 건 민심과 더 가까워지는 것, 민심과 늘 소통하는 것”이라며 말을 줄였다.
눈을 감고 총선 일인 4월 10일을 떠올리는 ‘상상 질문’에서, 나 후보는 ‘옆자리에 한동훈 위원장이 앉아 있는데 표정은’이란 질문에 “표정은 슬며시 미소”라고 답했다.
‘들뜬 마음에 길거리에 나왔는데 이재명 대표가 보인다. 이 대표는 뭐하고 있나’ 질문에는 “고개를 푹 숙이고 있을 것 같다. 표정은 찌그러진 표정으로”라고 말했다.
‘천천히 이 대표에게 다가가서 한마디를 건넨다. 뭐라고 하겠나’란 질문엔 “그러니까 당을 그렇게 만드시면 안되죠”라고 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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