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찾은 한동훈 "범죄자들에게 지배받을 수 없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부산에 이어 진해, 창원, 김해를 돌며 지원유세를 벌였다.
한 위원장은 이날 저녁 김해 수리공원에서 박성호 후보(김해갑) 지지연설을 했다.
조해진 후보(김해을)는 한 위원장이 오기 10여분 전 무대에 올라 연설하고 내려갔으며, 같이 무대에 오르지 않았다.
한 위원장은 이날 김해 연설에서 하루 전날 조 후보가 했던 기자회견과 관련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성효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저녁 김해에서 박성호 후보(김해갑) 지원유세를 벌였다. |
ⓒ 윤성효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부산에 이어 진해, 창원, 김해를 돌며 지원유세를 벌였다. 한 위원장은 이날 저녁 김해 수리공원에서 박성호 후보(김해갑) 지지연설을 했다.
조해진 후보(김해을)는 한 위원장이 오기 10여분 전 무대에 올라 연설하고 내려갔으며, 같이 무대에 오르지 않았다.
조 후보는 하루 전날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사과와 대통령실·내각 총사퇴를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김해 연설에서 하루 전날 조 후보가 했던 기자회견과 관련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조해진 후보와 같이 무대에 오르지 않은 이유에 대해 박성호 후보는 "한 위원장이 오기 전에 먼저 연설을 하고 다른 일정 때문에 갔다"라고 말했다.
한동훈 위원장이 도착하자 지지자와 당원들은 '한동훈'을 연호했고, 꽃다발이 전달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연설하면서 여러 차례 '박성호 후보'가 아닌 '박성호'라 불렀고, 어깨에 손을 올려 친근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우리는 모두 법을 지키며 사는 사람들이다. 저도 그렇고 박성호도 그렇다. 선량한 시민들이다. 범법자들에게 왜 주눅 들어야 하나. 그럴 필요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가 대단히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위대한 국가다. 2차 대전 이후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자랑스럽게 이룬 나라가 있느냐. 여러분은 그 나라의 주권자이고 위대한 시민이다. 우리가 범죄자들에게 지배받을 수 없다. 저와 박성호가 김해에서 해낼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박성호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모두 여기서 나왔다. 김해를 박성호보다 잘 아는 정치인이 있나. 박성호를 국회로 보내달라"라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거명한 한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 조국 대표는 정치를 할만한 사람들이냐. 그 사람들은 자기 범죄에 대해 어떻게 처벌을 받을지, 피해갈지가 일순위인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들이 어떻게 여러분을 위해 봉사하겠느냐. 저는 박성호는 그런 게 있나. 김해시민들이 잘 살게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 조국 대표는 정치를 하면서 늘 국민들에게 자기를 지켜달라고 해왔다. 그게 말도 안된다. 혹시나 저나 박성호 후보가 곤란에 빠지면 여러분은 저희를 지키려 나설 필요가 없다. 우리가 여러분을 지키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이번 선거에서 저 사람들은 200석을 말한다. 대통령 끌어내리기 위해서 단지 그것에 그치지 않고 저 사람들은 헌법을 바꾸려고 한다"라며 "헌법의 기본질서가 자유민주주의인데, 거기서 '자유'를 빼내버리려고 한다. 제가 과장하고 허풍 떠는 거 같나. 문재인정부 때 '자유'를 빼버리려 했다. 그러면 우리는 완전히 다른 나라가 된다. 허락할 것이냐. 허락하지 못한다면 저희를 선택해 달라"라고 말했다.
역대 김해갑·을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선을 해온 것과 관련해, 한 위원장은 "김해 발전에 지금 만족하나. 저는 부산에 오래 근무해서 안다 김해에 놀러 온 적 있다. 민주당이 김해에서 세 번 연속 하는 동안 그 사람들은 무엇을 했나. 무엇을 했는지 한 가지만 말해봐라"라고 했다.
이어 "저는 정치를 시작한 100일도 안됐는데, 정치를 아직 순진하게 생각한다. 정치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그것을 여러분께 잘 설명하고 부패하지 않고 애국심이 있어야 한다. 저는 이런 정치를 하고 싶다. 김해에서 박성호와 함께 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 국민의힘 조해진 후보(김해을)가 1일 저녁 김해 수리공원에서 연설하고 있다. |
ⓒ 윤성효 |
▲ 국민의힘 박성호 총선후보(김해갑)가 1일 저녁 김해 수리공원 쪽에서 연설하고 있다. |
ⓒ 윤성효 |
▲ 국민의힘 박성호 총선후보(김해갑). |
ⓒ 윤성효 |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저녁 김해에서 박성호 후보(김해갑) 지원유세를 벌였다. |
ⓒ 윤성효 |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저녁 김해에서 박성호 후보(김해갑) 지원유세를 벌였다. |
ⓒ 윤성효 |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저녁 김해에서 박성호 후보(김해갑) 지원유세를 벌였다. |
ⓒ 윤성효 |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늦은 오후 창원 반송시장 앞에서 강기윤 후보 지원유세를 벌였다. |
ⓒ 윤성효 |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해병대 예비역, '나경원 유세' 김흥국 직격 "표 뚝뚝, 계속해달라"
- 격앙된 소상공인들 "윤 정부, 우릴 우습게 봤다"
- 유시민·최강욱 "공범 처벌해달라"... 윤 대통령 부부·한동훈 고발
- 장예찬 효과? 부산 수영 민주당 앞서고, 범여권 뒤지고
- "'쥴리 보도' 참담하다는 YTN 사장, '땡윤 방송' 시작인가"
- '태도 변화' 없던 윤 대통령의 50분... "전파 낭비"
- 대통령의 말씀, 지구도 끓고 나도 끓고
- [오마이포토2024] 강북을 한민수 후보 지원 나온 김부겸·박지원
- 대국민담화에 국힘 내분 격화... 윤 대통령에게 첫 탈당 요구
- 홍성 산불 1년... 더딘 일상 회복, 여전히 임시주택 사는 주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