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세상 떠난 16살 딸, 마르판증후군 앓아” 父, 그리움에 눈물 (‘물어보살’)

유지희 2024. 4. 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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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JOY 캡처 
50대 남성 사연자가 딸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내며 눈물을 흘렸다. 

이 사연자는 1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 출연해 “2년 8개월 전에 갑자기 세상을 떠난 딸에 대한 그리움, 아픔이 있다”며 “당시 16살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집에서 씻다가 갑자기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며 “어렸을 때 딸이 마르판 증후군으로 병원을 10년간 다녔었다”고 말했다. 마르판 증후군은 선정성 발육 이상의 일종으로 뼈, 근육, 심장과 심혈관계의 발육 이상을 뜻한다. 

이 사연자는 “지금도 마음이 그렇다. 아침에 눈을 뜬 후 밤에 잘 때까지 그렇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그 일이 있었을 때 11살인 막내만 있었다. 지금까지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며 “딸 아이는 삼 남매 중  둘째다. 다른 아이들은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또 “수술을 하면 되는 문제인데 (병원 측에서) 가슴에 상처가 남으니까 약으로도 충분하다고 하더라”며 “그런 일이 생길 걸 알았다면 수술을 시켰을 텐데”라고 안타까워 했다.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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