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라스트 댄스’ 청신호…EPL 우승 확률 12.4%↑
김우중 2024. 4. 1. 20:0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위르겐 클롭 감독과 함께하는 마지막 시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까. 한편 한 축구 통계 매체는 리버풀의 리그 우승 확률이 크게 올랐다고 조명했다. 바로 경쟁 팀인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이 무승부를 거두면서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1일(한국시간) 2023~24시즌 EPL의 우승 레이스에 대해 조명했다. 매체는 맨시티와 아스널의 EPL 30라운드 뒤, 리버풀의 우승 확률이 47.7%까지 올랐다고 전했다.
30라운드 종료 기준 리버풀은 여전히 리그 1위(승점 67)를 지키고 있다. 아스널(승점 65) 맨시티(승점 64)가 리버풀을 추격하고 있는 형국이다.
사실 맨시티는 이날 2위까지 넘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안방에서 아스널과의 30라운드를 벌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맨시티는 내려앉은 아스널을 공략하지 못했다. 주포 엘링 홀란마저 유효슈팅 0개로 침묵했다. 결국 두 팀은 0-0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옵타에 따르면 30라운드 이전까지 EPL 우승 확률이 가장 높았던 건 맨시티(45.9%)였다. 이는 리버풀(35.3%), 아스널(18.8%)에 비하면 훨씬 큰 수치였다. 그런데 맨시티가 이날 아스널과 무승부를 거두면서 확률이 바뀌었다.
리버풀은 12.4%가 상승하며 가장 우승 확률을 잡았다. 반면 맨시티는 그만큼 하락한 33.5%를 기록했다. 아스널의 확률은 18.8%로 변동 없었다.
한편 맨시티는 올 시즌 빅5를 상대로 6경기에서 4무 2패에 그쳤다. 바로 사흘 뒤 4위 애스턴 빌라와의 홈 경기를 치르고, 아직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5위 토트넘과의 경기도 남겨뒀다. 잔여 일정상 크게 까다로운 상대는 없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놓친 건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 입장에선 반가울 만한 소식은 아니다.
리버풀의 잔여 일정은 상대적으로 수월하지만,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일정 탓에 휴식일이 적은 게 변수다. 36·37라운드에는 4위 토트넘과 5위 빌라와 만나는 일정도 남겨뒀다.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클롭 감독이, 리버풀에서의 마지막 시즌에도 웃을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클롭 감독은 지난 2015~16시즌 리버풀 부임 뒤 EPL 1회(2019~20)·리그컵 2회(2012~22, 2023~24)·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1회(2021~22)·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2018~19)·UEFA 슈퍼컵 1회(2019~20) 등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우중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IS 피플] '홈런왕' 노시환은 더 이상 외롭지 않다 - 일간스포츠
- 벌써 도는 '165㎞' 사사키 루머...차기 행선지는 SD? 다저스? 양키스? - 일간스포츠
- 침착맨, 샌드박스 떠나 1인 기획사 설립 [공식] - 일간스포츠
- ‘입대 D-1’ 송강, 자필 편지 “시간 헛되이 보내지 않을 것” [전문] - 일간스포츠
- KBO리그 휩쓴 페디의 스위퍼가 2피홈런으로, 543일만의 MLB 복귀전서 2실점 - 일간스포츠
- [IS 인터뷰] OPS 0.906 화끈한 초반 화력, '독한 남자' 하재훈 - 일간스포츠
- 웸반야마, 40득점 20리바운드 '괴물 활약'→벌금 3300만원, 왜? - 일간스포츠
- [왓IS] 감스트♥뚜밥, 파혼→재결합 “이 상태로 결혼은 아직” - 일간스포츠
- KBS 아이돌 오디션 ‘MA1’, 베일 벗었다…첫 티저 공개 - 일간스포츠
- 이강인 45분 출전→슈팅·키패스 ‘0’…PSG, 10명 뛰고도 마르세유 2-0 격파 -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