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 X 지분 5.6% 매각…"머스크 인수 후 기업가치 73%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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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산운용사 피델리티가 지난달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 지분을 6% 가까이 매각했다.
31일(현지시간) 피델리티가 공개한 월간 펀드 보유 종목 보고서에 따르면 이 운용사의 블루칩 성장펀드가 투자한 X 지분 가치는 지난달 29일 기준 528만달러(약 70억원)로 한 달 전 560만달러(약 75억원) 대비 줄었다.
블루칩 성장펀드가 보유한 X 지분 가치는 머스크가 X를 인수한 후 7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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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산운용사 피델리티가 지난달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 지분을 6% 가까이 매각했다.
31일(현지시간) 피델리티가 공개한 월간 펀드 보유 종목 보고서에 따르면 이 운용사의 블루칩 성장펀드가 투자한 X 지분 가치는 지난달 29일 기준 528만달러(약 70억원)로 한 달 전 560만달러(약 75억원) 대비 줄었다.
블루칩 성장펀드가 보유한 X 지분 가치는 머스크가 X를 인수한 후 73% 감소했다. 피델리티가 그동안 보유한 X 지분 규모에 큰 변동이 없었던 만큼 X의 기업가치가 그만큼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X는 머스크에 인수된 직후 상장폐지됐다.
앞서 피델리티는 지난 2022년 10월 말 머스크가 X를 인수할 때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머스크가 X 인수 후 대규모 정리해고, 부적절한 언행 등 '오너 리스크'로 도마에 오르자 광고주들은 X에서 줄줄이 이탈했다. 지난해 X의 광고 매출은 25억달러(약 3조3700억원)로 목표치인 30억달러(약 4조원)에도 못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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