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 對 KT, 붙기만 하면 장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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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러스 기아와 KT 롤스터의 맞대결, 플레이오프에서도 어김없이 난타전과 장기전이 펼쳐졌다.
디플 기아는 31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 경기에서 KT 롤스터에 3대 2로 역전승했다.
디플 기아가 기선을 제압하는 듯했으나, 곧장 KT가 41분, 39분 장기전 끝에 2·3세트를 내리 따내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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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러스 기아와 KT 롤스터의 맞대결, 플레이오프에서도 어김없이 난타전과 장기전이 펼쳐졌다.
디플 기아는 31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 경기에서 KT 롤스터에 3대 2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젠지, T1, 한화생명e스포츠가 기다리고 있는 2라운드에 합류했다.
올해 만나기만 하면 주변에 혈흔이 낭자해지는 두 팀이다. 단 한 번도 쉬운 승부를 가린 적이 없다. 정규 리그 1라운드 맞대결에선 KT가 2대 1로 이겼다. 각각 25분, 45분, 39분 만에 한 쪽의 넥서스가 파괴됐다. 디플 기아가 2대 1로 이겼던 2라운드 대결에서는 경기 종료까지 각각 54분, 31분, 51분 걸렸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양 팀의 일진일퇴 공방전은 이어졌다. 두 팀은 첫 세트부터 38분 동안 난타전을 벌였다. 디플 기아가 기선을 제압하는 듯했으나, 곧장 KT가 41분, 39분 장기전 끝에 2·3세트를 내리 따내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4세트 들어서 양 팀이 밴픽의 줄기를 바꾼 뒤로는 경기 시간이 짧아졌다. 디플 기아가 4세트 24분, 5세트는 31분 만에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는 데 성공하면서 역전에 성공,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했다.
팀들 역시 맞대결만 펼치면 경기가 길어진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그 이유까지도 고민해봤다. 디플 기아 이재민 감독은 “사실 디테일하게 생각하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첫 번째로는 특성이 조금 다를지언정 전력이 비슷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한 뒤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 감독이 언급한 것처럼 두 팀의 전력 차이는 크지 않다는 게 지난 스토브리그부터 중론처럼 여겨졌다. 정규 리그를 3개월간 달린 결과 KT가 4위, 디플 기아가 5위로 완주했다. 촉망받는 신인을 1명씩 주전으로 기용하고 있단 점도 두 팀의 공통점이다.
장기전 양상은 디플 기아가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 데에도 영향을 끼쳤다. 이 감독은 “KT전을 준비하면서 여러 조합을 생각해보고, 조커 픽도 연습했다”며 “조커 픽은 대부분 스노우볼링에 특화된 게 많다. KT전은 아무래도 후반으로 가는 경기가 많았다 보니 (밴픽에서) 최대한 후반 밸류를 챙기면서 중간중간 (방향을) 트는 밴픽을 했다”고 말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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