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갑' 이원모 "자녀 표창장 위조, 방탄국회 없을 것…일할 기회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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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에서 경기 용인갑에 출마한 이원모 국민의힘 후보가 "적어도 자녀 대학 보내자고 표창장 위조하는 못된 짓은 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이원모 후보는 31일 오전 용인시 처인구에서 열린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지원유세 시작 전 지지자들 앞에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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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여당 부족했다면 반성하고 또 고칠 것"
한동훈 "이원모 약속 '용인의 꿈' 실현시킬 것"
4·10 총선에서 경기 용인갑에 출마한 이원모 국민의힘 후보가 "적어도 자녀 대학 보내자고 표창장 위조하는 못된 짓은 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이원모 후보는 31일 오전 용인시 처인구에서 열린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지원유세 시작 전 지지자들 앞에서 이같이 밝혔다.
과거 반부패강력수사부 검사 시절 자신이 수사했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 입시비리를 겨냥해 청렴성을 강조한 것이다. 최근 검찰정권 해체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조국혁신당'을 창당한 조국 대표는 지난달 8일 자녀 입시비리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항소심에서도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원모 후보는 또 "자기가 감옥에 가지 않기 위해 국회를 방탄으로 만들지도 않겠다"고 강조했다.
21대 국회에서 대장동·백현동 개발 비리, 성남FC 불법 후원금 모금,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제에서 벌어진 '방탄 국회'를 비판한 것으로, 평소보다 한층 발언의 수위를 끌어올린 것이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이원모 후보는 최근 해병대 채상병 사건 무마 의혹을 받는 이종섭 주호주대사 해외 도피 논란, 황상무 전 시민사회수석의 '회칼 발언' 등을 향한 여론의 시선 등을 의식한 듯 이날 "정부의 문제에 처인구민께서 매를 들겠다면 달게 받겠다"며 한껏 자세를 낮췄다.
이어 "우리 국민의힘이 부족한 점이 있다면 반성하고 또 고치겠다"면서도 "용인을 제 영달을 위한 등용문이라고 생각하지 않겠다. 저 이원모에게 일할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처인구의 발전을 위한 예산을 끌어와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다가오는 4월 10일은 처인구의 새로운 여정이 시작되는 날로 반드시 승리해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거듭 호소했다.
이날 현장 지원유세에 참석한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도 지지자들을 향해 "이원모를 오랫동안 봐 왔지만, 제 말을 잘 듣는 사람은 아니다"라면서도 "늘 합리적이고 바른 말을 하며 그것을 고집하고 관철해 낼 수 있는 용기와 집념이 있는 사람으로, 우리는 이원모가 약속하는 용인의 꿈을 실현 시킬 것"이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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