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인정해주세요"…웃음 부른 캡틴 손흥민의 '귀여운 오해'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이 카메라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장면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됐다. 이는 손흥민의 '귀여운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어서 웃음을 자아냈다.
손흥민은 지난 26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태국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 원정 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한국이 1-0으로 앞선 후반 9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패스를 받아 추가 골을 넣었다. 그는 이강인을 번쩍 들어 올리는 골 세리머니를 한 뒤, 양팔을 벌린 채 그라운드를 누비며 관중들과 기쁨을 나눴다. 그러다가 자신을 비추는 카메라에 가까이 다가갔다.
손흥민은 자신을 찍고 있는 카메라 감독이 카메라 밖으로 왼팔을 뻗자, 오른손을 가져다 대며 하이파이브했다.
당시 카메라 감독은 손흥민이 가까이 다가오면 초점이 맞지 않아 '그만 다가오라'는 의미에서 손을 뻗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정말 해맑다" "신난 게 보인다" "카메라 감독 당황했겠지만, 기분 좋았을 듯" 등 귀엽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이에 손흥민은 지난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해당 사진을 올리며 "이건 하이파이브잖아요. 인정해 주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그의 반응에 팬들은 "손흥민이 하이파이브라면 하이파이브인 것" "쏘니 기분 좋은가 보다. 이런 스토리 잘 안올리는데" "인생샷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26일 열린 태국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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