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EPL ‘최악의 기록’ 있다→20명 중 ‘꼴찌’…결정력 최고인데 성공률 ‘68.8%’
김희웅 2024. 3. 31. 17:47
골 결정력은 최고지만, 페널티킥은 또 다른 이야기다. 명실상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킬러인 손흥민(토트넘)은 페널티킥 성공률이 썩 높지 않다. EPL 대표 키커 중 꼴찌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2023~24 EPL 20개 구단 페널티킥 키커의 성공률을 조명했다. 매체는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각 선수가 커리어 내내 찬 페널티킥 성공률을 가져왔다.
올 시즌부터 토트넘의 페널티킥 키커로 발돋움한 손흥민은 EPL 20개 구단 대표 키커 중 20위에 위치했다. 손흥민은 지금껏 16개의 페널티킥을 찼고, 11개를 넣었다. 성공률은 68.8%. 20명의 선수 중 현저히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성공률이 유일한 60%대 선수다.
물론 최근에는 페널티킥에 강하다. 손흥민은 지난 2020년 12월,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페널티킥을 실축한 후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며 찬 7차례의 페널티킥을 모두 성공했다. 이전에는 페널티킥에 유독 약하다는 평이 있었지만, 최근 성공률을 높이며 세간의 평가를 바꿨다.
다만 EPL 내에서는 페널티킥으로 명함을 내밀기 어렵다. 100%의 성공률을 기록 중인 페널티킥 스페셜리스트가 둘 있다.
주앙 페드로(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와 콜 파머(첼시)가 프로 데뷔 이래 처리한 페널티킥을 모두 성공했다. 페드로는 13차례, 파머는 9차례 페널티킥 골을 기록했다.
90%의 성공률을 자랑하는 이들도 즐비하다. 브렌트퍼드 공격수 이반 토니(93.3%) 번리의 제이 로드리게스(92%) 풀럼의 윌리안(91.7%)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91.1%)이 그 주인공이다.
특히 윌리안을 제외한 세 명은 모두 페널티킥을 20회 넘게 찬 터라 그 가치가 높다. 토니는 30회 중 28회, 로드리게스는 25회 중 23회 골망을 갈랐다. 홀란은 그동안 45차례 페널티킥을 처리해 단 네 번 놓쳤다.
데드볼 스페셜리스트로 꼽히는 제임스 워드-프라우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성공률은 76.9%(26회 중 20회 성공)다. 손흥민과 워드-프라우스를 제외한 18개 팀 대표 키커들은 모두 페널티킥 10개 중 8개 이상을 넣는 높은 성공률을 보였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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