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 마라톤대회서 좋은데이 경남은행 창원해경 등 홍보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3·15해양누리공원에서 31일 열린 3·15의거 64주년을 기념하는 ‘제31회 3·15마라톤대회’가 경남은행 등 지역 기업과 각 기관 홍보의 장이 됐다.
‘3·15마라톤대회’는 독재와 부정선거에 저항한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 3·15의거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 무학에서 21년째 대회 개최와 운영을 맡아오고 있으며 이날 대회에는 전국 마라톤 동호인과 시민 등 8000여 명이 참가했다.
대회는 3·15해양누리공원 중심광장을 출발해 마산만을 따라 가포신항 입구 가포터널에서 돌아오는 5km코스와 가포신항을 지나 드림베이대로 끝을 반환점으로 돌아 해양누리공원 전체를 달리는 10km코스 등 2개 종목으로 나눠 진행됐다.
무학은 시민들과 함께 자유와 민주적 가치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더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무학과 무학 협력단체가 해마다 약1억5000만원의 대회 운영비와 행사 물품을 후원해 대회를 열고 있다.
이날 대회는 식전행사로 해군의장대 시범과 군악대 연주, 치어리더 무용단 공연, KPOP댄스팀 공연 등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NC다이노스, 돝섬, 굿데이뮤지엄 등 창원시의 다양한 관광명소를 소개했다.
또 선거관리위원회, 경남은행, 창원해양경찰서, 한국해비타트, 써머텍스, 한국투자증권, 돌봄노동자지원센터, 당당한방병원, 공군항공과학고, 해양환경공단, 마산세무서 등 기관과 단체가 홍보부스를 통해 다채로운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또 무학 임직원 좋은데이 봉사단과 자원봉사자 700여 명이 교통정리와 행사진행을 도왔으며 최재호 315마라톤 대회장 무학 회장, 홍남표 창원시장, 김이근 창원시의회 의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해 대회에 참가한 선수를 격려했다.
최 회장은 “올해 64주년을 맞는 ‘3·15마라톤대회’는 선거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민주주의의 참된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뜻깊은 대회이다”며 “지역의 중요한 역사적 자산을 지키고 발전시키는데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NK경남은행도 MZ세대 직원들로 구성 된 BNK YES LEADER(예스리더)들이 ‘3·15마라톤 대회’에 참여한 지역민들에게 무료 음료를 제공하고 팝업스토어 형태인 ‘경남은행 도토리지점 부스’를 운영했다.
직원들은 부스를 찾은 지역민들에게 쉽고 편리하게 리뉴얼된 모바일뱅킹을 통해 경남은행 금융상품을 안내하고, SNS경험에 따라 도토리(경품 추첨 기회권)를 부여하는 등 재미의 요소를 가미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또 경남은행은 캐릭터를 활용한 포토존을 운영했으며 은행 직원 50여명은 3·15마라톤 대회에 직접 참여해 마라톤을 완주하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응원했다.
허종구 창원영업본부 상무는 “경남은행이 3·15마라톤 대회에 참여하고 많은 지역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갖게 돼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경남은행은 지역민과 소통하는 자리에 지속 참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 외 창원해경도 해양안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안전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3·15 마라톤 대회에서 구명조끼 입고 달리기와 구명벌 체험 등 해양안전홍보해양안전 캠페인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창원해경은 김영철 창원해경서장과 약 60명의 직원들이 바다의 안전벨트인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마라톤을 완주해 구명조끼 착용의 중요성을 알렸다.
또 마라톤에 참가하는 시민들에게 구명조끼를 대여해준 뒤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마라톤을 완주하면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해양안전문화확산에 노력을 기울였다.
창원해경은 또 홍보부스도 운영해 구명벌 체험과 해양경찰 제복체험, 포토존 운영(해누리·해우리·강철부대3 출연자), 심폐소생술 교육, 경품 추첨 이벤트 등 프로그램으로 해양안전 캠페인을 했다.
김 서장은 “이번 마라톤 대회처럼 지역 사회와의 상생협력을 통한 해양안전홍보는 굉장히 뜻깊은 일이다”며 “특히 체험형 홍보부스 같이 피부에 와닿는 홍보가 이뤄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해양안전의 중요성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3·15마라톤대회’는 1960년 독재정권에 지쳐있던 시민과 학생들이 부정선거와 독재정권에 반대하며 일어난 3·15의거가 4·19혁명으로 이어진 한국 민주화의 역사적 사건으로 그 고귀한 정신을 계승시키기 위해 해마다 3월 열리고 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원로배우 ‘남일우’ 별세, 향년 85세…김용림 남편상
- 한소희, 류준열 저격?…“본인은 입닫고” 또 댓글
- ‘떨어진 구두굽’ 공개한 이재명 비서실 “뛰고 또 뛰고”
- 운전 중 주식창만 본 택시기사… “몇 억 잃었다” 짜증
- “문신 개성이라지만…” 반영구적 흔적 남길 수도
- “국민들, 의사 저항이 밥그릇 지키기라 생각”… 의료계 반발
- “결혼식에 7천만원 쓰자는 아내, 맞는 건가요” 예비남편의 고민
- 아이폰 압수수색, 비밀번호 알려줘야 하나요?
- “6명이 치킨 1마리 시키고 2시간 수다” 한숨 [사연뉴스]
- 오타니 퇴출 위기에…도박 통역사 사라졌다 “행방 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