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위 1% 부자는 ‘돈잔치’… 총자산 6경원 “사상 최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에서 상위 1% 부자의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 규모가 6경원을 넘어섰다고 CNBC방송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자료를 인용해 "상위 1%의 총 순자산이 지난해 4분기 2조 달러 추가된 44조6000억 달러(약 6경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올해 들어 10% 넘게 상승해 상위 1%의 자산은 최고치를 경신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P 상승장 계속돼 자산 더 늘었을 듯”
미국에서 상위 1% 부자의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 규모가 6경원을 넘어섰다고 CNBC방송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자료를 인용해 “상위 1%의 총 순자산이 지난해 4분기 2조 달러 추가된 44조6000억 달러(약 6경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올해 들어 10% 넘게 상승해 상위 1%의 자산은 최고치를 경신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연준에서 총 순자산 상위 1%는 1100만 달러(약 148억원) 이상을 말한다. 인구 비율상으로는 미국 내 1%지만 전체 부의 30%를 차지한다.
상위 1%의 자산은 증권시장 활황을 타고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의 상장사 주식과 뮤추얼펀드 가치는 19조7000달러로 증가했다. 미국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는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인 2020년 3월 폭락한 뒤 반등했고, 2021년 하반기와 2022년 사이 조정장을 거쳐 지난해 인공지능(AI) 산업의 활황으로 다시 상승했다.
이에 따라 미국 상위 1%의 자산은 2020년 이후 지금까지 15조 달러(약 2경원)나 증가했다. 미국 중산층의 자산도 같은 기간 5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중산층 이상 계층의 보유주식 가치 상승이 소비와 위험자산 투자 여력을 높인 것으로 보고 있다. 무디스 애널리스틱의 마크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가 상승에 따른 부의 효과는 소비자 신뢰, 지출, 경제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다만 증시가 흔들리면 경제의 취약성이 부각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미 미시간대의 3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이날 79.4로 나타났다. 지난 2월의 76.9보다 상승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021년 7월 이후 최고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주 마지막 거래일인 이날 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1%(5.86포인트) 상승한 5254.35로 마감돼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올해 들어 10.79% 올랐다. 뉴욕증시는 부활절을 앞둔 성금요일인 29일 휴장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투표소 카메라 설치 유튜버 “지난 대선·보궐 때도 촬영”
- “김신영 자리라 걱정”… ‘전국노래자랑’ 남희석의 고백
- 만삭 전처 찾아가 살해…“응급 제왕절개, 아기 태어나”
- “이범수 폭로는 팩트”…이윤진 밝힌 의미심장 ‘이혼사유’
- “시끄러워” 윗집 10대 흉기로 찌른 50대…현행범 체포
- “세기의 사진” 저커버그와 젠슨 황, 외투 바꿔 ‘투샷’
- “초등생 딸 남친이 76년생, 성관계까지”… 결국 감옥행
- “공짜로 태워드려요” 버스 파업날 아침, 빛났던 의인들
- 셀린 송 감독 “‘기생충’ 덕분에 한국적 영화 전세계에 받아들여져”
- “태아 살리는 일은 모두의 몫, 생명 존중 문화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