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승장] '우승 확률 72%' 대한항공, "이제 첫걸음, 돌아가서 다시 공부" 방심은 없다

윤승재 2024. 3. 29.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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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 KOVO 제공

"이제 첫 걸음 내딛었다. 돌아가서 또 공부해야 한다."

챔피언결정전 1차전 승리로 전인미답의 통합 4연패에 한걸음 다가간 대한항공이 방심을 경계했다. 

정규시즌 1위 대한항공은 2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1차전에서 OK금융그룹에 세트 스코어 3-1(22-25, 25-22, 25-20, 25-18)로 승리했다.

역대 챔피언결정전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72.22%였다. 18시즌 중 13번이나 1차전 승리 팀이 왕좌에 올랐다. 대한항공이 통합 4연패 72.22%의 확률을 잡았다.

정규시즌 1위 결정 후 15일이나 휴식을 취한 대한항공은 경기 감각 우려를 불식시키는 활약으로 OK금융그룹을 압도했다. 정지석이 31득점으로 OK금융그룹 코트를 맹폭했다. 새 외국인 선수 막심도 20득점으로 불을 뿜었다. 팀원들도 블로킹 득점만 11개를 기록하며 높이에서 압도했다. 

경기 후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우리의 시작은 좋지 않았다. 오늘 결승전이고 승리가 쉽게 오지 않을 거라고 다들 알고 있었다. 선수들도 마음을 잘 잡아서 경기를 뒤집었다. 선수들이 코트에서 강인한 모습을 잘 보여줬다"라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정지석. KOVO 제공


틸리카이넨 감독은 "오늘 선수들이 이제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이틀 뒤에 또 경기가 있기 때문에 열심히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라면서 "매 경기가 다 스토리가 다를 것이다. 이제 돌아가서 공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31득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한 정지석에 대해선 "이번 시즌 부상으로 힘든 시즌을 보냈는데 중요한 경기에서 본인의 모습을 잘 증명한 것 같다"라며 칭찬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챔프전이고 개인 활약보단 팀 플레이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모든 선수들을 격려했다. 

새 외국인 선수 막심에 대해선 "경험이 많고 잘하는 선수다. 스스로 경기를 조율할 수 있는 선수다"라면서 "아직 경기가 남아 있다. 매일 발전하고 (동료들과 호흡이) 잘 맞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라며 그의 활약을 칭찬했다. 

인천=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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