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교회!’… 예수 부활 전하는 춘천한마음교회
산과 호수로 둘러싸인 작은 도시 춘천에 한마음교회가 있다. 과거 소를 기르던 우사(牛舍)를 개조한 예배당으로 인해 ‘우사교회’라는 별명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금은 우사 교회 자리에 춘천외곽순환도로가 개설돼 우사 교회 예배당은 없어지고 2013년 지금의 예배당으로 이전했다. 춘천한마음교회는 매주 춘천뿐 아니라 서울 경기 충남 전남 등 전국 각지에서 약 2300명의 성도들이 모여 예배를 드린다.
장년 약 1600명, 유치부 130명, 유년부(8~10세) 110명, 초등부(11~13세) 60명, 중고등부 170명, 청년대학부 150명으로 구성된 춘천한마음교회는 전체 성도의 80% 이상이 50세 미만으로 구성된 젊은 교회이다.
우리 사회가 점점 고령화되고 출산율이 떨어지는 추세이지만 춘천한마음교회는 젊은 교회답게 청년 성도들의 결혼, 출산 소식이 끊이지 않으며, 작년 한 해에 태어난 아기만 20명이다.
이 말은 예수가 주인이 아니라 교회를 다녀도 여전히 자기가 주인(主人)이라는 것이다. 문제의 원인은 훈련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가장 근원적인 ‘복음’에 있었다. 훈련과 복음의 순서가 바뀐 것이다. 이것은 제자 양육을 위해 훈련이 필요없다는 말이 아니다. 초대교회 성도들같이 부활의 주(主) 앞에서 죄를 회개하고 예수를 주인으로 믿는 복음이 선행(先行)되고 훈련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예수가 주인이 아니라 자기가 여전히 주인인 사람들에게는 어떤 훈련도 무의미한 것이다.
믿음은 영접이다.(요 1;12) 믿음은 ‘십자가와 부활을 믿습니다, 예수님이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신 것을 믿습니다’ 하는 일회적인 고백이 아니라 그 주님과 항상 함께 사는 것이다. 당연하고 평범한 말씀같지만 성도들은 이 말씀을 추상적이라며 어려워했다. ‘주님과 함께 사는 것이 왜 안 될까’ 고민하던 중, 김성로 목사는 7살 손주의 말에서 답을 찾았다.
주님을 사랑해서 영접해야만 내 뜻대로가 아니라 주님의 뜻대로 살 수 있다. 예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깨든지 자든지 사랑의 관계를 나누기 위해 오셨는데, 우리는 예수님을 사랑하는 게 아니라 예수님이 주시는 구원에만 마음이 있었던 것이다. 입으로는 ‘주여 주여’를 외치지만 마음에는 ‘나의 구원, 나의 신앙성장, 나의 상급, 나의 기쁨…’ 여전히 ‘나, 나, 나’로 가득한 괴물이었다.
“예수님은 우리를 사랑해서 십자가를 지셨는데, 우리는 마음에 ‘나’로 가득차서 예수님이 거하실 곳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듯이, 우리 또한 하나님을 사랑해서 함께 살아야 합니다. 왕성한 사역도 풍성한 열매도 그 자체가 삶의 목적인 사람이 해내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사람을 통해 성령께서 이루시는 일입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것! 춘천한마음교회뿐만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이 결코 놓치지 말아야 할 생명의 말씀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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