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KODEX 인도Nifty50 순자산 3000억 돌파

삼성자산운용은 인도 주식시장의 대형주 50종목에 투자하는 KODEX 인도Nifty50 ETF의 순자산이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개인 투자자가 883억원을 순매수하며 인도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지난해 4분기 인도 GDP는 전년 동기 대비 8.4% 성장했다. 예상치인 6.6%를 웃돌았다. 인도 정부가 중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제조업 육성 정책과 인프라 여건 향상이 효과를 보였다. Nifty50 지수는 지난 3월 7일 2만2493.55로 역대 신고가를 기록했다.

KODEX 인도Nifty50 ETF는 인도 시장의 대형주 50종목을 편입하는 Nifty50 지수를 추종하는 ETF다. 작년 4월 21일 상장 이후 25.5% 상승하며 국내상장 동일지수 추종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보험과 은행권에서도 각각 130억원, 76억원을 매수하는 등 자금유입이 지속되고 있다.

이준재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인도 경제성장률은 모디 총리의 정책 지원과 인프라 투자 등을 통한 제조업 중심 성장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경제 성장률은 향후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KODEX 인도Nifty50 ETF는 인도의 장기 성장을 믿는 투자자에게 효율적인 투자 상품"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자산운용은 인도 관련 후속 상품으로 인도의 대표 대기업 그룹이자 다양한 산업에서 인도 경제 성장의 중심에 있는 타타(Tata)그룹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ETF를 상장 준비 중이다. ETF는 인도 금융당국의 승인 절차를 거처 상반기 중으로 상장한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