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보하루천자]밤 산책하기 좋은 계절…새로운 풍경 느끼는 '밤길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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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봄이 찾아오면서 밤에도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날씨가 조금씩 다가오고 있다.
아직 서울 등 중부지방은 조금 쌀쌀하지만 남쪽 지방은 어느새 최저기온도 10도를 넘어서며 충분히 야경을 춥지 않게 즐길 수 있는 계절이 찾아오고 있다.
서울에서는 봄밤에 고궁을 거닐 수 있는 야간관람 행사도 열린다.
과거 밤길을 걷는 이들의 동반자가 됐던 청사초롱을 들고 약 2시간가량 부용지, 낙선재 등 창덕궁의 야경을 즐겨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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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봄이 찾아오면서 밤에도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날씨가 조금씩 다가오고 있다. 아직 서울 등 중부지방은 조금 쌀쌀하지만 남쪽 지방은 어느새 최저기온도 10도를 넘어서며 충분히 야경을 춥지 않게 즐길 수 있는 계절이 찾아오고 있다.
밤길은 낮과는 또 색다른 정경을 우리에게 선사한다. 특히 춘분을 지나며 조금씩 낮이 길어져 이제 회사를 나올 때만 해도 밝았던 하늘이 퇴근하다 보면 어느새 아름다운 노을빛이 지고, 또 칠흑같은 어둠이 찾아오는 차이를 만끽해볼 수도 있다. 본격적으로 어둠이 하늘을 뒤덮은 후에는 도시라면 곳곳에 켜지는 아름다운 조명들이 새로운 풍경을 선사한다. 조명이 없는 공간에서는 달과 별이 새로운 빛으로 찾아와 아름다운 광경을 눈에 담을 수 있게 해준다.
이 같은 밤길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밤길걷기 행사도 열린다. 부산관광공사는 30일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서부산 생태관광 야간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도심 생활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새로운 체험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30일 오후 5시 다대포해수욕장 해변공원에서 열린다. 각자의 상황에 맞는 다양한 코스도 구성돼 있다. 풀코스는 다대포를 출발해 낙동강 하굿둑~맥도생태공원~대저생태공원까지 야간 벚꽃길 22㎞ 코스로 구성됐다. 해넘이 코스는 다대포해수욕장을 출발해 고우니 쉼터~장림포구~신평역 입구에 도착하는 7㎞ 코스고, 가장 짧은 3㎞의 맨발 걷기 코스는 해수욕장의 풍경을 즐기며 해수욕장을 한 바퀴 돌아오면 된다.
다음 달 13일에는 해운대해수욕장을 배경으로 '해운대 맨발 걷기대회'도 열린다. 오후 7시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 광장에서 전문 강사의 안내를 따라 스트레칭 후 올바른 걷기법을 익히고, 7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바닷가 3㎞를 걷는다. 선착순 500명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신청을 원한다면 다음 달 11일까지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서울에서는 봄밤에 고궁을 거닐 수 있는 야간관람 행사도 열린다. 경복궁에서는 다음 달 3일부터 5월 4일까지 매주 수~일요일 하루 두 차례씩 '경복궁 별빛야행' 행사가 열린다. 과거 임금의 수라상을 재해석한 도시락 수라상을 맛본 후에는 전문해설사와 향원정 등 경복궁의 아름다운 야경을 만끽할 수 있다. 창덕궁에서는 다음 달 11일부터 6월 2일까지 매주 목~일요일 '창덕궁 달빛기행'이 마련된다. 과거 밤길을 걷는 이들의 동반자가 됐던 청사초롱을 들고 약 2시간가량 부용지, 낙선재 등 창덕궁의 야경을 즐겨볼 수 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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