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 플라스틱이 동맥에 들어가면 벌어지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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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 플라스틱은 직경이 1nm(나노미터)에서 5mm에 이르는 작은 크기의 플라스틱 조각이다.
이보다 작은 1nm 미만 크기의 나노 플라스틱은 신체에 유입되기 쉬워 미세 플라스틱보다 잠재적으로 더 해롭다.
최근, 미세 플라스틱과 나노 플라스틱이 동맥에 유입되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 및 사망 위험이 약 다섯 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존 연구에서는 세포나 동물에 미세 플라스틱이 유입되면 염증 반응이 일어나 질환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결과가 나온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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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세 플라스틱과 나노 플라스틱이 동맥에 유입되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 및 사망 위험이 약 다섯 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캄파니아 루이지 반비텔리대 연구팀이 경동맥 내막 절제술을 받은 257명의 환자를 약 34개월간 추적 관찰했다. 참여자들 중 58.4%에서 가장 흔한 유형의 미세 플라스틱인 폴리에틸렌이 검출됐다. 12.1%에서는 폴리염화비닐이 검출됐다.
분석 결과, 동맥에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혈관질환 발병 또는 사망 위험이 4.53배 더 높았다.
연구팀은 플라스틱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화학물질 중 일부가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노르웨이 과학기술대에서 발간한 ‘플라스틱 화학 물질’ 보고서에 의하면, 플라스틱을 만드는데 쓰이는 약 1만6000개의 화학물질 중 최소 4200개 신체 건강과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기존 연구에서는 세포나 동물에 미세 플라스틱이 유입되면 염증 반응이 일어나 질환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결과가 나온바 있다.
미세 플라스틱이 심혈관질환 및 사망 위험을 높이는 근본적인 기전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미세 플라스틱이 건강에 미치는 잠재적인 영향을 확인했다”며 “일상 속에서 미세 플라스틱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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