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대 2 → 3대 2’ 대역전… 女배구 챔프전 첫 격돌 현대건설 먼저 웃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이 풀세트 접전 끝에 값진 1승을 따냈다.
이날 무려 19개의 블로킹을 퍼부었던 흥국생명은 2세트를 내리 따내고도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2세트에선 현대건설이 8개의 범실을 쏟아내며 패색이 더욱 짙어졌다.
흥국생명은 9점 차로 크게 앞선 채 2세트를 마무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흥국생명 2세트 내리 이기고도 쓴 맛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이 풀세트 접전 끝에 값진 1승을 따냈다. 이날 무려 19개의 블로킹을 퍼부었던 흥국생명은 2세트를 내리 따내고도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현대건설은 2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1차전에서 흥국생명에 3대 2(18-25, 14-25, 25-20, 25-20, 16-14)로 역전승을 거뒀다. 역대 V리그 17차례의 챔프전 1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최종 트로피를 차지한 횟수는 9번으로, 52.9%의 우승 확률까지 챙겼다.
경기 후반 살아난 모마가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37점)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주 무기 강타뿐 아니라 넓은 시야로 흥국생명의 빈 공간을 정확히 공략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23점), 윌로우(21점), 레이나(20점) 삼각편대가 고르게 득점을 올렸지만, 경기 후반 급격히 힘이 빠지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현대건설의 초반 흐름은 좋지 않았다. 정규리그 최종전 이후 11일을 쉬어 체력적으로 우위에 있었음에도 경기 감각이 온전하지 않은 듯 제 흐름을 찾지 못했다. 반면, 흥국생명은 윌로우의 오픈 공격으로 포문을 연 뒤 레이나의 블로킹, 김수지의 서브에이스로 리드를 벌려 쉽게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선 현대건설이 8개의 범실을 쏟아내며 패색이 더욱 짙어졌다. 양효진, 정지윤이 반격을 꾀했지만 라인 밖을 벗어나거나 블로킹 벽에 번번이 막혔다. 흥국생명은 9점 차로 크게 앞선 채 2세트를 마무리했다.
3세트부터는 반전이 시작됐다. 양효진의 노련한 오픈 공격과 위파위의 날카로운 스파이크로 차분히 득점을 쌓은 현대건설은 모마의 강타까지 살아나며 25-20으로 3세트를 마쳤다. 승부처였던 4세트도 12득점에 공격점유율 76%로 해결사로 나선 모마를 앞세워 현대건설이 따냈다. 5세트엔 흥국생명이 초반 리드를 쥐었지만, 모마가 속공에 서브에이스까지 터뜨리며 14-14 듀스를 만들었고 흥국생명 윌로우의 범실을 끝으로 현대건설은 짜릿한 역전승을 이뤘다. 두 팀은 30일 2차전에서 다시 맞붙는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키스 스캔들’ 前스페인 축협회장에 징역 2년6개월 구형
- “한소희 인스타에 ‘꺼져’ 글귀”… 합성사진 유포 논란
- “김정은 전쟁준비…서해 충돌 예상” 美 전문가 섬뜩 경고
- “내 속옷 차림 ‘보디프로필’ 헬스장 블로그에…우울증 생겨”
- 김남국 가상자산 15억4643만원 1위… 2000만원 이상 5명
- “이마에 총구 겨누고 폭행…성적 학대 당했다”
- ‘3억분의 1 뚫고’… 美서 1조5000억원 초대박 복권 터졌다
- 쓰레기에 둘러싸인 이태원 추모시설물…네티즌 경악
- “박항서 돌려내라”… 베트남, ‘축구 참패’에 감독 경질
- “한동훈 가발공개법 제정”… ‘도 넘은’ 황당 공약에 시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