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채플로 캠퍼스 선교 부흥시키자”

유경진 2024. 3. 28.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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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학교(총장 장범식)가 캠퍼스 선교와 채플의 다양화를 위해 글로벌선교센터(센터장 김유준)를 출범시켰다.

글로벌선교센터가 기독교 대학으로서 정체성을 실현하기 위해 첫 번째로 선택한 사역은 '소그룹 채플'이다.

김 센터장은 "소그룹 채플이 유학생에게 신앙 훈련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국내외 선교활동과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교회의 영적 각성과 부흥을 향한 거룩한 통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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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28일 ‘글로벌선교센터’ 출범
소그룹 채플로 학원선교 새로운 전략 모색
숭실대학교가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캠퍼스 선교 회복을 위해 '글로벌선교센터'를 출범했다. 신석현 포토그래퍼


숭실대학교(총장 장범식)가 캠퍼스 선교와 채플의 다양화를 위해 글로벌선교센터(센터장 김유준)를 출범시켰다.

숭실대는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글로벌선교센터 창립감사예배’를 개최했다.

이날 장범식 숭실대 총장을 비롯해 홍정길 남서울은혜교회 원로목사, 장승익 학원복음화협의회 상임대표, 김운성 영락교회 목사, 이승율 CBMC 명예회장 등 관계자가 참석해 글로벌선교센터 출범을 축하했다.

장범식 총장은 축사에서 “캠퍼스 선교가 힘을 잃어가는 이 시대에 모든 기독사학이 하나님의 새 새명이 푸르게 돋아나 이 땅을 덮고 열방을 비추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글로벌선교센터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크게 위축된 학원선교와 한국교회의 대학 청년 사역의 위기 상황에서 학원선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고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조직됐다. 한국교회와 각 교단, 선교단체와 긴밀한 협력과 후원을 통해 학원선교의 중장기적 대안을 모색하겠다는 방침이다.

글로벌선교센터가 기독교 대학으로서 정체성을 실현하기 위해 첫 번째로 선택한 사역은 ‘소그룹 채플’이다. 채플은 기독사학의 상징이자 ‘정체성 지키기’와 직결되는 문제이기도 하다.

장범식 숭실대 총장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신석현 포토그래퍼


리더 1명에 학생 8명으로 구성된 소그룹 채플은 2021년 처음 선보였다. 현재 소그룹 채플은 383개의 소그룹으로 운영되며, 200명의 협력 멘토가 자원봉사로 섬기고 있다. 또 ‘공감형 소통 채플’을 추구하는 소그룹 채플은 매주 다른 주제로 토론한다.

소그룹 채플의 강점은 소통과 공감이 오가는 대화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김유준 센터장은 “(소그룹 채플은)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공감해주는 힐링과 영적 돌봄의 시간”이라며 “기독교에 대한 편견과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신앙 상담과 영적 성숙으로 이어지는 기회가 된다”고 설명했다.

소그룹 채플을 통한 학원선교의 새로운 전략과 효과적 사역을 위해서는 소그룹 리더인 협력 멘토 모집과 멘토 교육 등 전문적인 사역이 필수적이다. 실제로 소그룹 채플의 특징은 소그룹 리더들이 모두 외부 자원봉사자라는 점이다. 이들은 교회 직분자, 청년, 주부 등 다양하다.

최근 외국인 유학생 급증으로 ‘유학생 선교’도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센터는 유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모임과 프로그램, 언어권별 신앙지도와 훈련, 국내외 선교사와의 협력 등 다양한 사역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김 센터장은 “소그룹 채플이 유학생에게 신앙 훈련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국내외 선교활동과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교회의 영적 각성과 부흥을 향한 거룩한 통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숭실대는 소그룹 채플 외에도 ‘말씀 채플’, 외부인사를 초청해 강의를 듣는 ‘특강 채플’, 예술인을 초청해 공연을 관람하는 ‘문화 채플’, 국제 학생들을 위한 ‘인터내셔널 채플’, ‘교수와 함께하는 채플(교함채)’ 등을 운영하고 있다.

유경진 기자 yk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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