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떠난 손석희, 日 대학 교수→다시 MBC에? "고향 오니 좋아" [종합]

조혜진 기자 2024. 3. 28.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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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전 앵커가 MBC를 찾았다.

28일 MBC 아나운서국 유튜브 채널인 뉴스안하니에는 '손석희, 마침내 그가 돌아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한편, 손석희는 1984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시사 프로그램 '100분 토론'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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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손석희 전 앵커가 MBC를 찾았다.

28일 MBC 아나운서국 유튜브 채널인 뉴스안하니에는 '손석희, 마침내 그가 돌아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MBC 아나운서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손석희를 주제로 한 낭독회가 있다는 것. 오랜만에 MBC를 방문한 손석희는 많은 후배 아나운서들과 인사하며 담소를 나눴다 

인터뷰에서 손석희는 얼마만에 MBC를 온 건지 묻자 "방송을 떠난 거는 11년 전인 것 같고, 제가 일본 가기 전 시선집중 출연하기 위해 왔던 게 2년 4개월 전"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좋다. 고향이니까"라고 소감을 밝힌 뒤, "시선집중 출연해서도 농담처럼 이야기했지만, 여전히 인테리어는 촌스러운 것 같아 정감이 가네요"라고 농담했다.

2001년 입사해 2014년 퇴사한 박혜진 앵커도 오랜만에 MBC를 찾았다. 그는 "상암에서 근무를 한 적이 없어서 낯설기도 하고 떨린다"며 오랜만에 친정을 방문한 소감을 밝혔다. 

낭독회 당일, 행사를 준비하는 아나운서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손석희에 대해 "인생을 바꾼 분"이라고 입을 모으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박경추 아나운서는 "이 자리는 손 선배 글을 빌려 후배들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헌정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손석희란) 늘 닮고 싶은 선배. 감히 난 그렇게 살지 못할 것 같은 삶을 사는"이라고 경외심을 표했다. 

박혜진은 손석희에 대해 "지표같은 사람이다. 언론인으로서 가져야 될 마음가짐, 방송인으로서 지켜야할 태도, 품위 이런 모든 것들. 실제로 보여주셨다"고 이야기했다.

만 2년이 된 후배 아나운서 정영한은 바뀐 아나운서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물어보기도 했다. 손석희는 "시대는 계속 가지 않나. 환경도 바뀌고 어느 부분에 들어왔든 모두에게 시대가 바뀌고 있었다는 이야기다. 변하는 환경에 맞춰가는 수밖에 없다"며 "현 시대에서 방송하는 사람들의 고민이고 그분들이 풀어야할 숙제"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손석희는 '후배들이 이거 하나만큼은 잡고 갔으면?'이라는 질문에 "본인이 아나운서라는 것만 알면 된다. 본인이 생각하는 아나운서, 남들이 생각하는 것도 있겠지만 늘 정반합으로 가져가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손석희는 1984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시사 프로그램 '100분 토론' 등을 진행했다. 이후 2013년 JTBC 보도 담당 사장으로 입사한 손석희는 '뉴스룸' 앵커를 맡다가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2020년 총괄 사장으로 임명됐다. 

이듬해 총괄 사장직에서 물러난 그는 지난해 9월까지 JTBC 순회 특파원으로 활동하다 퇴사했다. 특파원 생활을 마친 그는 현재 일본 리츠메이칸 대학 산업사회학부 미디어 전공 객원교수로 재직 중이다.

사진=유튜브 뉴스안하니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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