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승승승' 이게 되네? 한화, 6524일 만의 문학 SSG전 싹쓸이+4연승 질주! [문학:스코어]

조은혜 기자 2024. 3. 2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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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한화 선발투수 문동주가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한화 이글스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SSG 랜더스와의 주중 3연전을 모두 잡고 4연승을 달성했다.

최원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와의 원정경기에서 10-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주중 3연전을 쓸어담으며 4연승을 질주, 시즌 전적 4승1패를 만들었다. 

한화가 인천에서 열린 SSG전을 스윕한 건 류현진이 신인 시절이던 2006년 5월 16~18일 이후 6524일 만이다. 한편 SSG는 개막 2연승 후 3연패에 빠지며 시즌 전적 2승3패를 마크했다. 

◆ 한화 이글스 선발 라인업

1.최인호(좌익수) 2.페라자(우익수) 3.채은성(지명타자) 4.노시환(3루수) 5.안치홍(1루수) 6.문현빈(2루수) 7.임종찬(중견수) 8.최재훈(포수) 9.하주석(유격수) P.문동주

◆ SSG 랜더스 선발 라인업

1.최지훈(중견수) 2.박성한(유격수) 3.최정(3루수) 4.한유섬(우익수) 5.하재훈(좌익수) 6.고명준(지명타자) 7.김성현(2루수) 8.전의산(1루수) 9.이지영(포수) P.오원석

2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선발투수 오원석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SSG 랜더스


2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한화 선발투수 문동주가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한화 이글스

1회초 한화는 요나단 페라자가 우전안타,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2사 1・2루 찬스를 잡았으나 안치홍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득점 없이 첫 공격을 마쳤다. SSG 역시 1회말 선두타자 최지훈의 중전안타와 도루를 점수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2회말 SSG는 선두 하재훈이 우전 2루타로 출루, 고명준의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만들었으나 김성현의 병살타로 아웃카운트가 늘었고, 하재훈이 3루까지 갔지만 전의산의 삼진으로 홈을 밟지는 못하고 이닝이 끝이 났다.

그리고 3회초 한화의 선취점이 나왔다. 홈런이었다. 2사 후 채은성이 볼넷으로 걸어간 주자 1사 상황, 노시환이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오원석의 4구 132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노시환의 시즌 2호 홈런.

2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한화 노시환이 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한화 이글스


2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한화 노시환이 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한화 이글스

선취점을 올린 한화는 오원석이 내려가고 이로운이 올라온 5회초에만 5점을 몰아내고 점수를 벌렸다. 페라자가 좌전안타, 채은성이 우전 2루타로 출루한 뒤 노시환이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무사 만루 찬스. 안치홍의 1루수 땅볼에 3루주자 페라자가 홈에서 아웃됐지만, 문현빈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3-0을 만들었다.

그리고 계속된 1사 만루 찬스에서 임종찬의 싹쓸이 3루타가 터지며 점수는 6-0까지 벌어졌다. 임종찬은 최재훈의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으며 한화가 7-0까지 SSG를 따돌렸다.

SSG는 5회말이 되어서야 점수를 올렸다. 이지영이 우전안타, 최지훈이 볼넷으로 출루한 1사 1・2루 상황, 박성한의 1루수 땅볼 때 주자가 모두 한 베이스 씩 진루했고, 최정의 중전 적시타에 들어와 2-7로 따라붙었다.

SSG가 추격하자 한화는 6회초 선두 정은원이 볼넷으로 출루, 도루에 성공한 뒤 페라자의 중전안타와 채은성의 희생플라이에 들어오며 한 점을 추가했다. 7회초에는 2사 1・2루에서 하주석의 적시타로 한 점 더 보태 9-2로 달아났다.

2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한화 임종찬이 3루타를 치고 있다. 한화 이글스


2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한화 정은원이 도루를 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SSG도 무섭게 추격했다. 7회말 마운드에 김범수가 올라왔고, 1사 후 최지훈과 박성한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주자 1・2루 상황 최정이 김범수의 3구 137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을 터뜨렸다. 최정의 시즌 3호 홈런. 이 홈런으로 SSG가 점수를 5-9로 좁혔다.

8회말에는 이태양 상대 김성현이 좌전 2루타로 출루해 폭투에 3루를 밟았고, 전의산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인해 6-9, 3점 차로 한화를 압박했다. 하지만 한화가 9회초 1사 만루 상황 하주석의 적시타로 다시 달아나 10-6을 만들었고, 마무리 박상원이 추가 실점 없이 9회말을 막고 경기를 끝냈다.

한화는 선발 문동주가 5이닝 6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4경기 연속 선발승을 작성했다. 장단 15안타가 나온 타선에서는 페라자가 4안타로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고, 임종찬이 2안타 3타점 2득점, 안치홍 2안타 2득점, 문현빈 2안타 1타점 1득점, 하주석 2안타 2타점 등으로 돋보였다.

반면 SSG는 선발 오원석이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2탈삼진 2실점으로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고, 이어 올라온 이로운이 1이닝 5실점, 이건욱이 3이닝 2실점, 최민준이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은 최정이 홈런 포함 2안타 5타점을 기록하는 등 13안타 6득점을 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SSG 랜더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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