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할 때 먹는 고구마, 껍질 벗길까 말까?

이해림 기자 2024. 3. 2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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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중인 사람들은 찐 고구마를 자주 먹는다.

고구마 껍질 특유의 뻣뻣한 식감이 싫어 대부분 벗겨 내고 먹지만, 사실 고구마는 껍질째 먹는 게 더 좋다.

다이어트 중엔 식사량이 줄어 변비가 생기기 쉬운데, 고구마 껍질은 배변 문제 개선에 도움이 된다.

다이어트할 때 자주 먹는 과일과 채소 중엔 껍질도 먹는 게 좋은 것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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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껍질엔 식이섬유가 풍부하므로 껍질째 먹는 것이 변비 완화에 좋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다이어트 중인 사람들은 찐 고구마를 자주 먹는다. 고구마 껍질 특유의 뻣뻣한 식감이 싫어 대부분 벗겨 내고 먹지만, 사실 고구마는 껍질째 먹는 게 더 좋다.

다이어트 중엔 식사량이 줄어 변비가 생기기 쉬운데, 고구마 껍질은 배변 문제 개선에 도움이 된다. 질기긴 하지만 식이섬유가 많기 때문이다. 몸속 활성산소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고구마 껍질의 베타카로틴, 안토시아닌 등 성분은 세포를 노화시키는 활성산소를 잡는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이다. 이들 성분은 비타민C와 함께 섭취할수록 건강 효과가 커지는데, 고구마 속 전분은 비타민C를 다량 함유하고 있다.

다이어트할 때 자주 먹는 과일과 채소 중엔 껍질도 먹는 게 좋은 것이 많다. 당근이 대표적이다. 당근에는 눈 건강에 좋은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 당근 중심부보다 껍질에 2.5배 더 많이 함유됐다. 베타카로틴은 지용성 비타민이라 기름과 함께 먹으면 흡수율이 높아지므로 껍질째 썰어 기름에 볶아 먹으면 된다. 항산화 물질인 폴리아세틸렌도 껍질에 많다. 이 성분은 세포 재생을 도와 피부 노화 속도를 늦추고 몸속 염증을 없앤다.

사과와 단호박 역시 껍질을 버리지 않는 게 좋다. 단호박 껍질에는 알맹이에 없는 항산화 물질, 페놀산이 풍부하다. 페놀산은 노화를 방지하고, 혈액순환을 도와 심혈관질환 예방에 좋다. 따라서 껍질째 쪄서 먹거나, 따로 모아 3~4일 정도 말린 후 차로 끓여 먹으면 된다. 사과 껍질엔 위장 운동을 활발하게 해 변비 예방에 도움을 주는 식이섬유인 펙틴이 풍부하다. 비만을 예방하고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는 우르술산도 들었다. 껍질의 붉은색을 내는 안토시아닌은 항산화 물질이면서 폐 건강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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