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볼볼볼볼볼' 박종훈, 결국 한 경기 던지고 1군 말소…송영진 선발 합류 [인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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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박종훈이 정규시즌 첫 경기 소화 후 바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28일 경기를 앞두고 이숭용 감독은 "(박종훈의) 다음 경기를 보려면 더 끌고 가면서 불펜을 아꼈어야 했다. 하지만 더 끌고 갔다면 야수들이 많이 지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오늘 원석이가 잘 던지면 필승조가 나가서 생각대로 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나올 수 있는 선수들이 많지가 않다. 또 어린 친구들이라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한 끝에 내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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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 박종훈이 정규시즌 첫 경기 소화 후 바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2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앞선 두 경기를 한화에 내주며 2연패로 스윕패 위기에 몰린 SSG는 이날 선발 오원석을 앞세워 연패 탈출을 노린다.
경기에 앞서 투수 박종훈의 1군 엔트리를 말소하고 이건욱을 등록했다. 박종훈은 전날인 27일 정규시즌 첫 등판에 나섰으나 볼넷만 6개를 내주며 제구 난조를 보였고,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비자책 1실점을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1회초 선두 최인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요나단 페라자에게 볼넷을 내줬고, 도루 때 포수 조형우의 송구 실책으로 3루 진루를 허용했다. 이어 폭투로 실점. 박종훈은 채은성에게도 볼넷을 내줬고, 노시환을 삼진, 안치홍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2회초에는 하주석에게 좌전안타를 허용, 도루를 막았지만 문현빈과 최재훈, 최인호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2사 만루에 몰렸다. 페라자에게 삼진을 이끌어내 다행히 추가 실점은 막았지만, 3회초 선두 채은성에게도 볼넷을 내준 뒤 결국 마운드를 내려갔다.
28일 경기를 앞두고 이숭용 감독은 "(박종훈의) 다음 경기를 보려면 더 끌고 가면서 불펜을 아꼈어야 했다. 하지만 더 끌고 갔다면 야수들이 많이 지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오늘 원석이가 잘 던지면 필승조가 나가서 생각대로 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나올 수 있는 선수들이 많지가 않다. 또 어린 친구들이라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한 끝에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숭용 감독은 "나는 (2군에) 내려보내기 전에 다 면담을 하면서 상황을 설명해 주고 피드백을 준다. 종훈이는 어제는 조금 안타까웠다. 누구보다 준비를 많이 하고 누구보다 열심히 한 걸 안다"면서 "대신 기회는 줄 거다. 그런데 그 기회기 언제 주어질지는 아직까지는 고민을 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종훈이 빠진 자리에는 송영진이 들어간다. 송영진은 전날 박종훈이 내려간 뒤 이어 나와 4이닝 1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쾌투했다. 지난해 9경기 선발로 등판한 경험도 있다. 이숭용 감독은 "다음주 화요일에 영진이가 들어갈 건데, 투구수를 늘려놓기는 했지만 상황을 봐야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
한편 이날 SSG는 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하재훈(좌익수)~고명준(지명타자)~김성현(2루수)~전의산(1루수)~이지영(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전날 경기 중 오른쪽 오금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된 에레디아는 2~3일 정도 상태를 지켜볼 전망. 일단 이날은 휴식을 취한다.
사진=SSG 랜더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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