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외교전문지도 '런종섭' 보도... 야당 "즉각 경질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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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 강행이 미국 외교전문지에도 등장했다.
조국혁신당은 "대한민국 외교의 망신"이라며 즉각 경질을 촉구했다.
그는 미국의 외교전문지 <디플로매트> (The Diplomat)>가 3월 27일 '이종섭 대사 부임은 여당의 골칫거리'라고 보도한 일을 거론하며 "이 사건이 '도주대사 런종섭(Run Jong-sup) 스캔들'로 해외 매체들에 보도되는 것은, 대한민국 외교의 망신"이라고 했다. 디플로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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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권우성 기자]
▲ 공관장회의 참석한 이종섭 대사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28일 외교부에서 열린 방산협력 관계부처-주요 공관장 합동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 공동취재사진 |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 강행이 미국 외교전문지에도 등장했다. 조국혁신당은 "대한민국 외교의 망신"이라며 즉각 경질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이 전 장관의 귀국용으로 급조됐다는 논란이 있는 회의가 "방탄회의"라고 일갈했다.
"선거에서의 유불리를 따질 게 아니라, 빠른 경질만이 정답입니다. 대한민국의 정의가 법치주의(Rule of Law)가 아닌 인치주의(Rule of Man)임을 널리 알리는 셈입니다. 그만 끝내십시오."
"억울함 호소해야 할 사람은 이종섭 아니라 유가족"
강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28일 "이종섭 대사가 참석한 방산협력 관계부처 주요 공관장 합동회의가 오늘 열렸다"며 "위인설관(爲人設官)이란 말은 들어봤어도 '위인설회(爲人設會)'는 처음 본다"고 논평했다. 그는 "지난해 7, 9월 외교부와 국방부 방산수출 관계망 회의 때 재외공관장은 모두 화상으로 참석했다"며 "이 대사를 포함한 6개국 대사들이 주재국을 비우고 서울에 모여 하는 회의 방식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다음달 22일 연례 공관장 회의가 예정돼 있고, 이때 방산 관련 문제를 통상적으로 논의하는데도 6개국 대사를 별도로 서울로 불어들인 것이 총선악재를 차단하기 위해 '위인설회'한 게 아니면 뭐겠는가"라며 "방산회의인지, 방탄회의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또 이날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았던 이 대사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는 조사를 촉구하고 혐의를 반박하는 11쪽짜리 의견서를 낸 것과 관련해 "어이없다"고 했다.
강 대변인은 "이 대사는 해병대 수사단이 경찰에 이첩한 채 상병 사건 관련 기록을 회수하도록 왜 지시했는지 먼저 밝히라"며 "이 대사를 '파렴치한 해외도피자'로 전락시킨 것은 바로 윤석열 대통령인데 누구에게 치욕 운운하고 있는가"라고도 꼬집었다. 그는 "정말로 억울함을 호소해야 할 사람은 이 대사가 아니라 졸지에 자식을 잃은, 그런데도 죽음의 진실조사 알지 못하는 채 상병 유가족"이라며 "유족의 억울함을 한 순간이라도 생각해본 일이 있는가"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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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협력 공관장 회의 참석한 이종섭, 질문 받지 않고 입장 https://omn.kr/280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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