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2조원 확보해 반도체 중심 포트폴리오 구축”

민단비 2024. 3. 2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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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가 올해 SK하이닉스, 티맵모빌리티, 원스토어 등 수익성을 높이는 등 포트폴리오 개선에 총력을 기울인다.

SK스퀘어는 이와 동시에 비핵심 자산을 과감히 유동화해 미래 투자 재원을 지속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SK하이닉스, 신한금융그룹, LIG넥스원 등과 1000억원을 공동 출자해 설립한 투자법인 TGC스퀘어를 통해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투자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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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정기주주총회
1000억원 자사주 매입하고 추가 주주환원 검토
기매입 자사주 2000억원 소각
박성하 SK스퀘어 사장이 28일 SK스퀘어 본사 수펙스홀에서 열린 SK스퀘어 제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회사 비전을 밝히고 있다. ⓒSK스퀘어

SK스퀘어가 올해 SK하이닉스, 티맵모빌리티, 원스토어 등 수익성을 높이는 등 포트폴리오 개선에 총력을 기울인다. 내년까지는 2조원의 투자 재원을 확보해 반도체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

박성하 SK스퀘어 사장은 28일 SK스퀘어 본사 수펙스홀에서 열린 제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우선 SK스퀘어는 포트폴리오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SK하이닉스가 HBM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 확실한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룰 것이라 예상했다. 티맵모빌리티는 자사 모빌리티 플랫폼 티맵(TMAP) 트래픽을 활용한 데이터·광고 사업을 확대해 수익 모델을 강화할 예정이다.

원스토어는 글로벌 게임사의 대작 게임 입점을 확대하고, 유럽∙아시아 통신사와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한다. 콘텐츠웨이브는 올해 업계 경쟁구도를 재편하는 빅 딜을 성사시켜 규모의 경제를 갖춘 미디어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SK스퀘어는 이와 동시에 비핵심 자산을 과감히 유동화해 미래 투자 재원을 지속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2025년까지 약 2조원의 자체 투자 재원을 확보해 반도체 중심의 강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약 1조원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을 확보한 상황이며 향후 배당수익, 자산 유동화 등을 통해 추가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향후 공동 투자 파트너십을 활용한다면 자체 투자 재원보다 더 큰 규모의 투자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SK스퀘어는 최근 한국과 일본에서 반도체 전문가를 영입해 투자 전담 조직을 구성했으며 반도체 밸류체인 내 전·후공정 영역에서 투자 기회를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SK하이닉스, 신한금융그룹, LIG넥스원 등과 1000억원을 공동 출자해 설립한 투자법인 TGC스퀘어를 통해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투자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박성하 사장은 이날 주총에서 “올 한해 주주환원을 적극 이행하고 모든 포트폴리오의 수익성을 개선하는 성과를 보여드리겠다”며 “반도체 중심의 강한 포트폴리오를 갖춘 투자전문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반도체 신규 투자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부의안건으로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등이 의결됐다. SK스퀘어는 박성하 사내이사를 포함한 총 5명으로 이사회를 구성했다. 김무환 현 SK 그린(Green) 부문장 겸 EPCM TF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고, 강호인∙박승구∙기은선 사외이사가 재선임됐다.

이러한 주주환원 노력에 힘입어 SK스퀘어 주가는 올해 들어 약 51% 상승했다.

올해 주주환원 비중은 지난해 대비 2배 늘렸다. 10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며,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매각할 시 추가 주주환원을 검토한다. 지난해에는 경상배당수입의 약 30%에 해당하는 약 11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소각 했는데, 올해는 경상배당수입의 약 60% 수준까지 비중을 늘려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의 1000억원을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취지다.

또한 SK스퀘어는 이날 주총 이후 이사회에서 기존에 SK쉴더스 투자 성과를 주주들과 나눈다는 취지로 지난해 8월 9일부터 올해 2월 8일까지 매입한 자사주 약 2000억원을 소각하기로 결의했다. 이로써 지난해부터 진행해 온 총 31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 절차를 모두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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