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인천] '6볼넷' 박종훈 말소...이숭용 감독 "송영진이 대체, 종훈이도 잘 준비하면 다시 쓴다"

차승윤 2024. 3. 2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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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가 27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3회초 무사 박종훈이 채은성을 볼넷으로 내보낸 후 강판되며 아쉬워하고 있다. 인천=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선수를 내려보내기 전엔 모두 면담을 거친다. 상황을 설명했고, 피드백을 정확하게 줬다. 박종훈(34·SSG 랜더스)에겐 퓨처스(2군)리그에서 열심히 하고 있고, 2군 감독이 기용을 추천하면 언제든 쓰겠다고 했다.

SSG가 언더스로 선발 투수 박종훈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빈자리는 롱릴리프를 맡았던 영건 송영진이 대신한다.

박종훈은 지난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 정규시즌 맞대결에 선발 등판했다가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6볼넷 1실점(비자책)을 기록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제구 난조가 유독 심각했던 날이었다. 1회부터 제구가 흔들렸다. 호시탐탐 도루를 노리는 한화 주자들에 영점은 더욱 흐트러졌다.

대량 실점은 면했지만 SSG는 결국 박종훈에 대한 결단을 빠르게 내렸다. 그를 2군으로 내렸고 대신 이건욱을 승격시켰다.

27일 인천 한화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이숭용 SSG 감독은 "박종훈을 내려보내기 전 면담도 했다. 상황을 설명했고, 피드백을 정확하게 줬다. 퓨처스(2군)리그에서 열심히 하고 있고, 2군 감독이 기용을 추천하면 언제든 쓰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박종훈의 빈자리는 26일 마운드를 이어받았던 송영진이 대신한다. 당시 그는 4이닝 1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했다. 이미 선발 투수에 가깝게 투구 수를 소화한 만큼 로테이션 소화에 어려움이 없을 거라는 판단이다. 이숭용 감독은 "다음 주 화요일에 영진이가 등판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27일 경기에서 주루 도중 오른쪽 오금 부위에 불편함을 느낀 기예르모 에레디아는 이날 출전하지 않는다. 휴식을 부여하면서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이숭용 감독은 "에레디아는 오금 쪽이 안 좋아서 2~3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엔트리에서 빼지는 않을 것이다.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 오늘은 휴식을 줄 예정이다. 시즌 초반인데 더 안 좋아지면 안 되기 때문에 천천히 가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인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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