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유방암 신약 '트루카프' 국내 출시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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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의 유방암 치료제 '트루카프(성분명 카피바서팁)'가 국내에 상륙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유방암 환자의 2차 이상 치료제로 '파슬로덱스(성분명 풀베스트란트)'와 병용하는 트루카프의 허가 신청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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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유방암 환자의 2차 이상 치료제로 '파슬로덱스(성분명 풀베스트란트)'와 병용하는 트루카프의 허가 신청을 제출했다. 식약처는 현재 심사를 진행 중이며 연내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
'트루카프+파슬로덱스' 병용요법은 호르몬수용체(HR) 양성, 사람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HER2) 음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진단자 중 PIK3CA, AKT1 또는 PTEN 유전자 등 한가지 이상 변이를 동반한 성인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취득했다. HR 양성 유방암 환자에서는 일반적으로 내분비요법이 사용되는데, 진행성 질환을 앓는 상당수가 CDK4/6 억제제 및 내분비요법에 내성이 생긴다. 내분비 저항성이 생긴 종양 세포는 비정상적인 'AKT 신호'가 나타난다. 이때 최초의 AKT 키나아제 억제제인 트루카프는 이 같은 신호 경로를 차단함으로써 내분비요법과의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 FDA 허가의 근거가 된 임상 3상 시험 결과를 보면, 파슬로덱스 단일 요법을 사용한 환자에 비해 트루카프+파슬로덱스 병용요법은 무진행 생존기간(PFS)을 2배 이상 연장했다. 병용요법군의 질병 진행과 사망위험도 약 50% 감소하는 등 임상 결과를 유의하게 개선했다.
아스트라제네카 항암제사업부문 데이브 프레드릭손 부회장은 "트루카프와 파슬로덱스 병용요법이 환자들에게 새롭고 중요한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트루카프가 유방암 환자들에게 공급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트루카프는 현재 유럽연합(EU)과 중국 등 국가에서도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일본에서는 지난 3월 26일 허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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