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에 짬 내서 운동하기… 오히려 건강에는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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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에 사내 헬스장에서 운동하거나, 회사 근처에서 필라테스 등을 하는 사람이 많다.
따로 운동할 시간이 없어서 점심시간에 짬을 내 운동하는 건데, 이때 하는 운동은 오히려 건강에 안 좋을 수 있다.
게다가 점심시간에 운동하면 오후에 더 많은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위 무력증(위가 힘이 없어 잘 움직이지 않는 상태) 등 위가 매우 약한 사람은 식사 후 1~2시간은 편안한 자세로 앉거나 서서 기대, 몸이 소화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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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을 쪼개서 운동하면 운동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밥을 빨리 먹게 돼 위장에 부담을 준다. 게다가 소화가 제대로 안 된 상태에서 바로 운동하면 소화기관 근육(내장근)에 집중돼야 할 혈류가 골격근으로 집중된다. 이로 인해 내장근에 공급되는 혈액량과 에너지가 부족해지면서 속이 더부룩해지고 소화가 안 된다. 음식을 빨리 먹는 게 지속되면 만성 소화불량, 기능성 위장장애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점심을 안 먹고 운동하는 것도 건강에 좋지 않다. 배고픈 상태로 무리하게 운동하면 쉽게 지쳐 운동 효과가 떨어지고, 이후 폭식할 위험이 커진다. 게다가 점심시간에 운동하면 오후에 더 많은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운동을 끝내고 1~2시간이 지나면 피로물질인 젖산이 많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점심시간에 꼭 운동해야 한다면 밥을 먹은 뒤 20분 정도 가볍게 산책하는 것을 추천한다. 식후에 천천히 걸으면 몸에 쌓이는 지방량을 줄여 비만을 예방할 수 있다. 음식을 먹으면 우리 몸에서 포도당, 아미노산, 지방산 등 영양소로 분해되는데, 포도당은 지방으로 저장된다. 따라서 가만히 앉아있거나 디저트를 먹으면 살이 찌기 쉽다. 하지만 포도당이 지방으로 저장되기 전 가볍게 산책하면 지방으로 축적되는 양을 줄일 수 있다.
한편, 소화기관이 약하다면 아무리 가벼운 산책이라도 소화기관에 공급되는 혈액량과 에너지가 줄어 소화기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위 무력증(위가 힘이 없어 잘 움직이지 않는 상태) 등 위가 매우 약한 사람은 식사 후 1~2시간은 편안한 자세로 앉거나 서서 기대, 몸이 소화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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