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들이 꼽은 ‘브런치 친구’…3위 에스파, 2위 르세라핌, 1위는?

최다희 2024. 3. 2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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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연구가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유명 걸그룹들을 제치고 군 장병들이 뽑은 '휴일 브런치 데이를 함께 하고 싶은 스타' 1위에 올랐다.

국방일보는 지난 12∼17일 국군 소통 서비스 '더캠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병사 45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백 대표가 69표(15.0%)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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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뉴시스

요리연구가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유명 걸그룹들을 제치고 군 장병들이 뽑은 ‘휴일 브런치 데이를 함께 하고 싶은 스타’ 1위에 올랐다.

국방일보는 지난 12∼17일 국군 소통 서비스 ‘더캠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병사 45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백 대표가 69표(15.0%)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장병들은 백 대표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더 맛있는 브런치를 만들어 줄 것 같다” “진로에 대한 조언을 듣고 싶다” “군 생활의 추억이 될 것 같다” 등의 답변을 내놨다.

육군수도 포병여단의 김모 일병의 경우 “백쌤과 함께 식사하면서 병영식당 운영 노하우와 진로에 대한 조언을 듣고 싶다”고 답했다.

백 대표에 이어 르세라핌(47표·10%), 에스파(38표·8%), 뉴진스·프로미스나인(각 23표·5%) 등 걸그룹 이름이 뒤를 이었다.

군 관계자는 “병사들이라면 여자 아이돌 스타를 식사에 초대하고 싶을 것이라는 통념을 깬 것”이라며 “병영식당 내에서만큼은 ‘백선생’이 군통령이라는 것을 보여준 결과”라고 전했다.

국방일보가 ‘백 대표의 노하우가 녹아 있는 메뉴 중 부대 급식으로 만나보고 싶은 메뉴’를 물은 결과에서는 제육볶음(덮밥)이 46표(10.0%)로 1위에 올랐다.

장병들은 “몇 번 따라해 봤는데 매번 실패해 백쌤의 제육덮밥을 만나고 싶다” “미군부대에서 복무하는 카투사인데 삼시세끼를 양식으로 먹다보니 제육볶음이 너무 먹고 싶다” 등의 이유를 들었다.

이어 짜장면과 치킨이 각각 21표(4.6%)를 얻어 공동 2위에, 볶음밥과 갈비(찜)는 각각 19표(4.1%)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백 대표는 1989년 육군 포병장교(학사 14기)로 군 복무를 할 때 육군 제7포병여단에서 간부 식당 관리 장교로 일했다. 그는 한 방송에서 “군대 있을 때 요리가 너무 좋아 마지막 1년은 휴가도 외박도 나가지 않고 요리만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전설의 취사 장교’란 별명이 붙기도 했다.

백 대표는 이런 이력을 살려 군 급식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백 대표의 더본코리아는 지난 1월 국방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병영식당 운영방식 개선 및 조리법 전수 등을 추진하고 있다.

최다희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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