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中난징에 8억弗 투자…배터리 생산프로젝트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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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부 장쑤성 난징시 장닝투자유치단이 총 17억6700만달러(약 2조3800억원) 규모의 9개 외자 프로젝트를 유치했다고 중국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9개 프로젝트의 총 규모는 17억6700만 달러이며, 그 중 LG에너지솔루션이 약 8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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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8억달러 규모 9개 외자 프로젝트 유치
LG엔솔 "투자 내용·금액 확정된 바 없어"
중국 동부 장쑤성 난징시 장닝투자유치단이 총 17억6700만달러(약 2조3800억원) 규모의 9개 외자 프로젝트를 유치했다고 중국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특히 이 가운데에는 LG에너지솔루션이 약 8억달러 규모의 배터리 생산프로젝트에 참여키로 했다고 밝혀 이목이 쏠린다.
27일 중국 현지 매체인 펑파이신문은 "연초부터 글로벌 배터리 기업들의 대중 투자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면서 "장닝투자유치단이 스웨덴과 한국을 방문해, 총 9개 외국인 투자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9개 프로젝트의 총 규모는 17억6700만 달러이며, 그 중 LG에너지솔루션이 약 8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력 배터리와 에너지 저장 배터리 등 생산 프로젝트에 참여키로 했다고 펑파이는 전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18년 8월 빈장개발구에 자리를 잡고 총 33억달러를 투자해 배터리 생산 및 판매를 해왔으며, 주로 폴크스바겐 등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해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빈장개발구와 제너럴모터스(GM)를 위한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계약을 맺은 바 있으며, 관련 공장이 가동되면 연간 40억위안(약 7432억원)의 연간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최근 계약 체결 현장에서 "빈장개발구에 건설하는 공장은 가장 발전된 공장이 될 것이며, 최고의 수율과 효율성을 갖출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빈장개발구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늘려 공장을 첨단화하고 효율성을 유지하겠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한 때 세계 전기차 배터리 선두 기업이었지만, 최근 중국 닝더스다이(CATL)에 추월당했으며, 지난해에는 비야디(BYD)에도 밀려 세계 3위까지 밀려났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CATL의 배터리 설치 용량은 259.7GWh로 세계 1위, BYD는 111.4GWh로 2위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95.8GWh규모로 뒤를 이었다.
다만 펑파이 보도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 측은 확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해당 내용은 구속력 없는 MOU로 향후 투자 의향에 대해 논의한 것"이라며 "투자 내용 및 금액 등에 대해서는 전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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