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원 매물벽 넘어선 삼성전자…지수는 이틀째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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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장 초반 달러 강세에 외국인 자금 유입이 다소 약해졌다.
실제로 28일 오전 원·달러 환율은 약 5개월 만에 1,350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5원 내린 1346.2원으로 마감했다.
이날도 3.35% 하락한 6만 600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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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동하 기자]
코스피는 장 초반 달러 강세에 외국인 자금 유입이 다소 약해졌다. 실제로 28일 오전 원·달러 환율은 약 5개월 만에 1,350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5원 내린 1346.2원으로 마감했다. 달러가 약세로 전환하면서 외국인 유입이 회복됐다. 하지만 기관의 매도세에 코스피는 약보합권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27일)보다 9.29포인트(0.34%) 내린 2,745.82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574억, 591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대로 기관 투자자는 2,390억 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3일째 주식을 사들였다.
유가증권 시장 시총 1·2위는 이날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1.25%)와 달리 SK하이닉스(-1.66%)는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그간에는 삼성전자가 미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SK하이닉스가 연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하지만 이날은 삼성전자가 마의 8만 원이라고 불리던 벽을 돌파하고 2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코스피 대표 2차전지주들은 대체로 하락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1.83%), POSCO홀딩스(-1.64%), 삼성SDI(-0.62%), LG화학(-0.90%) 등이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한편, 대표 저평가 업종인 은행주와 자동차도 다른 주가 흐름을 보여줬다. 현대차(-2.87%), 기아(-1.41%) 등이 하락한 가운데 KB금융은 전 거래일(27일)보다 1.88% 상승한 7만 300원에 거래 마감했다. 신한지주(+0.43%), 메리츠금융지주(+1.87%) 등도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이외에도 현대해상(-4.64%), LS머트리얼즈(-2.92%), 교보증권(-4.12%) 등도 배당락 영향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1.20포인트(0.13%) 내린 910.05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50억, 27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한편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115억 원 규모 어치를 순매도했다.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보다 2.37% 내린 65만 8천 원에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도 3.48%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한편 같은 제약 관련주인 셀트리온제약(-2.26%), 삼천당제약(-2.28%), 레고켐바이오(-2.50%)와 달리 알테오젠(+6.08%)은 강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한편 최근 한 달 기준으로는 30% 가까이 올랐던 위메이드는 일주일 기준으로는 20%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이날도 3.35% 하락한 6만 600원에 장을 마쳤다. 위메이드는 그간 암호화폐 가격 상승과 함께 직간접적으로 수혜를 입어온 종목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암호화폐가 이렇다할 가격 상승을 보여주지 못하자 게임에 대한 유저들의 열기가 식음과 함께 주가 역시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개별 모멘텀에 따른 업종별, 종목별 차별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오늘 밤 미국의 4분기 GDP 확정치 발표가 경기 연착륙 기대감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그 결과가 중요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양 시장의 거래대금은 23조 8천억 원으로 전 거래일(25조 1천억 원)보다 감소했다.
김동하기자 hd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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