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 앓는 사람이 ‘뇌 노화’에도 신경 써야 하는 이유

김서희 기자 2024. 3. 2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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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근골격계 통증이 뇌 노화를 촉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만성 근골격계 통증은 노화, 부상 등으로 목, 어깨, 척추, 손목, 무릎, 발바닥 등 근골격계에 만성적인 통증이 생기는 현상을 일컫는다.

중국과학원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20세 이상 9344명을 대상으로 MRI(자기공명영상) 검사 결과를 분석해 '뇌 연령 모델'을 개발했다.

연구 결과, 무릎골관절염 환자들은 건강한 대조군에 비해 뇌 노화가 가속화되는 패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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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근골격계 통증이 뇌 노화를 촉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만성 근골격계 통증이 뇌 노화를 촉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만성 근골격계 통증은 노화, 부상 등으로 목, 어깨, 척추, 손목, 무릎, 발바닥 등 근골격계에 만성적인 통증이 생기는 현상을 일컫는다. 우리나라 국민 세 명 중 한 명은 근골격계 통증과 기능 저하로 병원을 찾는다.

중국과학원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20세 이상 9344명을 대상으로 MRI(자기공명영상) 검사 결과를 분석해 ‘뇌 연령 모델’을 개발했다. 이후 건강한 대조군과 무릎골관절염 환자들에게 해당 모델을 적용해 뇌 연령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무릎골관절염 환자들은 건강한 대조군에 비해 뇌 노화가 가속화되는 패턴이 발생했다. 무릎골관절염 환자들에게서는 향후 유의미하게 높은 기억력 저하와 치매 발생이 예측됐다. 특히 인지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 영역인 해마에서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저자 이헝투 교수는 “이 연구는 뇌 노화를 평가하는 바이오 마커가 향후 기억력 감퇴와 치매 위험 증가를 예측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자연 정신 건강(Nature Mental Health)’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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