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렬 "드라마 겹쳐 '무한도전'·'1박 2일' 놓쳐…빌딩 있었을텐데" (갓경규)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개그맨 지상렬이 과거 예능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27일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는 '경규 형님 비자(?)받고 드디어 갓경규 나왔습니다! 예능대부 갓경규 EP.36'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고, 게스트로 지상렬이 출연했다.

지상렬이 그린 인생 그래프를 본 이경규는 "지저분하네"라고 거침없이 평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가 출연했던 예능을 이야기하던 중 '무한도전'을 본 이경규는 의아해했다. 지상렬은 고정 멤버가 아니었기 때문.

이에 지상렬은 "이때 좀 들락날락했다. 못 들어간 건 아니고 이때 '대장금'을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예능 '1박 2일' 때는 드라마 '이산'을 찍었다고.

시기가 겹친 것에 이경규가 "일이 안 풀렸네"라며 안타까워하자 지상렬은 "드라마를 포기하고 예능을 했으면 강남에 빌딩이 있었을텐데"라고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그러더니 지상렬은 드라마 '대장금'의 이병훈 감독을 양아버지, 은인이라고 소개하며 "의리를 지키러 갔었다"고 출연 이유를 공개했다.

그런가 하면, 이경규는 "대장금하고 이산하고 어쩜 그렇게 연기가 똑같아?"라고 꼬집어 지상렬을 머쓱하게 만들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이경규는 기억나는 대사가 있는지 질문했고, 지상렬은 "대사는 잊을 수가 없죠"라며 20년 전의 연기를 재연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 영상 캡처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