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오포럼, "전기 쓰듯 AI 활용하는 날 올 것"
'2024 보아오(博鰲)포럼 연차총회' 인공지능(AI) 관련 분과포럼에서 참석자들은 AI의 발전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도 업계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스튜어트 러셀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UC 버클리) 전기공학·컴퓨터과학 교수는 GPT-4와 같은 거대언어모델(LLM)의 성능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러셀 교수는 "필요할 때마다 전기를 사용하는 것처럼 수시로 지능에 접근할 수 있는 세상에서 사는 것이 어떤 것인지 미리 체험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AI 분야의 교과서로 불리는 '인공지능: 현대적 접근방식'의 공동 저자이기도 하다.
2022년 말 챗GPT가 전 세계를 강타하자 세계 거대 테크 기업과 스타트업은 거대언어모델에 기반한 산업용 애플리케이션뿐만 아니라 유사한 AI 챗봇을 출시하며 서둘러 AI 경쟁에 합류하고 있다.
AI 열풍은 인공지능 생성 콘텐트(AIGC)를 통해 사람들의 일상과 업무를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미래에 AI가 인간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두려움도 함께 찾아왔다.
장야친(張亞勤) 칭화대학 스마트산업연구원 원장은 AI는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뿐만 아니라 수많은 다른 콘텐트도 생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변화에 대한 좋은 소식도 있지만 현재 우리가 직면한 위험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고 부연했다.
장 원장은 AI에 대해 낙관적 견해를 전하면서도 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거버넌스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붐은 중국 디지털 경제 발전을 이끌고 경제 지형을 재편하고 있다.
중국 AI 및 지능형 언어 선도기업 커다쉰페이(科大訊飛∙iFLYTEK)의 류충(劉聰) 부사장은 거대언어모델을 선보인 데 이어 교육·의료 등 특정 산업을 위한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AI+'는 새로운 질적 생산력을 개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방형 혁신 플랫폼을 통해 37만 명의 거대모델 개발자를 끌어 모았다고 전했다.
멍푸(孟樸) 퀄컴 차이나 회장은 AI와 관련해 국가 거버넌스, 국제 협력, 보편적 사용을 위한 표준 설정 측면에서 세계와 업계의 협력을 촉구했다.
러셀 교수 역시 건전한 AI 경쟁을 당부했다. 그는 "제로섬 게임으로 한 팀은 이기고 다른 팀은 질 것이라는 생각은 큰 실수"라고 말했다.
출처 신화통신
정리 차이나랩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강남 사무실 배달시켜 먹었다…'마약 주문' 스타 CEO 누구 | 중앙일보
- 군통령 된 이 남자…걸그룹 제치고 '브런치 먹고 싶은 스타' 1위 | 중앙일보
- 전혜진 또 비보…남편 이선균 떠나 보낸지 3개월 만에 시부상 | 중앙일보
- "쏘니 위해 26년만에 잔디 싹 바꿨다"...태국이 털어 놓은 비밀 | 중앙일보
- '공짜 회' 주고도 욕먹은 소래포구…"조기 소진에 250명분 추가" | 중앙일보
- “수학의 정석, 왜 3번씩 보나” ‘생각하는황소’ 대표 인터뷰 ③ | 중앙일보
- 고작 26억으로 1400억 벌다… 청담 뒤집은 루이비통 '땅테크' | 중앙일보
- '40억 트리마제' 1.5억 입성 연예인, 김지훈 한 명 아니었다 | 중앙일보
- 돼지고깃값에 '투뿔' 한우 즐긴다...16시간에 1만명 찾은 이곳 | 중앙일보
- 출구 없는 '2000 숫자 싸움'…의정 대치에 환자만 죽어난다 [view]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