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일본축구협회장 "회장 말고 미야모토 상으로 불러달라"…탈권위? 쇼맨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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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축구협회(JFA) 신임 회장이 탈권위를 선언하고 나섰다.
JFA 새 회장으로 취임한 미야모토 쓰네야스가 자신의 호칭을 '회장님'이 아닌 '미야모토 상(씨)'으로 불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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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일본축구협회(JFA) 신임 회장이 탈권위를 선언하고 나섰다.
JFA 새 회장으로 취임한 미야모토 쓰네야스가 자신의 호칭을 '회장님'이 아닌 '미야모토 상(씨)'으로 불러달라고 당부했다. 일본에서 '~상'은 한국에서 '~씨'로 통한다.
일본 유력스포츠지 '닛칸스포츠'는 "JFA 제15대 회장으로 취임한 미야모토 회장이 직원들에게 회장님이라고 부르지 말아달라는 부탁을 했다"라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미야모토 회장은 "회장이 된 게 실감나지 않는다"라면서 "미야모토 상, 혹은 쓰네 상으로 불러주면 좋겠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야모토 회장은 1977년 2월생으로 현재 47세다. 다지마 고조 회장의 임기가 끝나 새 회장을 물색하던 상황, 회장직에 의향을 드러냈던 미야모토가 단독 후보로 출마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평의회와 의사회를 거쳐 회장으로 최종 확정됐다.
미야모토 회장은 취임 이후 JF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 나라에서 축구를 더 큰 존재로 만들고 싶다는 강한 생각이 있었다. 하고 싶은 일이 많이 있다. 여러분과 제대로 대화하면서 더 나은 길을 찾아 국내외에서 일본 축구의 위상을 높이고 싶다. 함께 새로운 일본 축구를 만들어 가자"라고 했다.
미야모토 회장에게는 '역대 최연소 회장'이라는 타이틀이 붙었다. 미야모토 회장은 선수 출신 회장으로 현역 시절 감바 오사카를 거쳐 RB 잘츠부르크(독일)에서 잠시 활약하다 빗셀 고베에서 은퇴했다. 이후 친정팀 감바 오사카에서 유스팀과 U-23팀, 그리고 성인팀을 지도하다 2022년부터 JFA 이사로서 행정가의 길을 걸었다.
일본 국가대표팀 주장 출신이기도 하다. 일본 국가대표로 71경기에 출전한 미야모토 회장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일본 국가대표팀의 주장 완장을 차고 일본의 16강행을 이끌었고, 2004년 아시안컵에서는 우승을 차지했다. 축구를 좀 봤던 팬들이라면 충분히 이름을 알고 있을 만한 인물이다.
젊은 축구협회장은 뭔가 다른 것일까. 미야모토 회장은 회장이라는 호칭 대신 다른 호칭으로 불리길 원했다.
'닛칸 스포츠'는 "U-17 대표팀부터 성인 대표팀까지 줄곧 주장직을 맡았던 미야모토 회장에게 '캡틴'이라고 부르는 게 어울린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미야모토 회장은 '그 호칭은 가와부치 사부로(전 JFA 회장) 씨가 사용하고 있다'라고 했다"며 "'미야모토 상' 외에도 다른 호칭도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미야모토 회장이 언급한 가와부치는 전 JFA 회장으로 2002 월드컵 일본 측 조직위원회 부회장을 지내기도 했던 인물이다.
또한 '닛칸 스포츠'에 의하면 미야모토 회장은 "다른 호칭으로 '빅 보스'는 어떨까 하는 의견이 있었지만, 그것도 이상하다. 좋은 것이 있는지 생각해보겠다. 20년 전부터 '쓰네님'이라고 불리고 있기도 하지만 이것도 조금 이상하다. 과거 동료가 이를 두고 놀렸다"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매체는 "어쨌든 새로 부임한 미야모토 회장은 사랑받는 새로운 호칭을 찾고 있다"라고 했다.
사진=일본축구협회, 연합뉴스, 닛칸스포츠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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