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고향사랑기금사업 기부자가 공감하고 주민이 동감

강연만 2024. 3. 2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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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3년부터 본격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 2년 차를 맞으며 전국적으로 건전한 기부문화 확산과 지역 발전의 새로운 장을 여는 가운데 경남 하동군의 고향사랑기부금 운영 사례가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인구소멸 대응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제도의 시행 초기 당시 기부금 모금 및 답례품 선정에 집중했던 하동군은 이제 모금된 기부금을 활용해 기부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6개의 고향사랑기금사업을 선정하고 군민이 동감할 수 있는 투명한 시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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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3년부터 본격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 2년 차를 맞으며 전국적으로 건전한 기부문화 확산과 지역 발전의 새로운 장을 여는 가운데 경남 하동군의 고향사랑기부금 운영 사례가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인구소멸 대응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하동군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모금된 기부금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왔다. 특히, 지역 특산품을 답례품으로 제공하며 도시민과의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지역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또한 하동군은 올해부터 고향사랑기부제를 본격 활성화하기 위한 전담 태스크포스(TF)팀을 신설해 의욕적으로 사업을 추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전담 TF팀 구성을 통해 기부금 목표 달성, 기부제의 효율적인 운영 및 홍보 전략 개발, 기부자와의 소통 강화 등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 고향사랑기부금으로 4억200만원을 모금해 목표액 3억원 대비 134% 달성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다. 2024년 목표액을 5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3월 현재 8200만원을 모금하는 등 순항 중이다.

제도의 시행 초기 당시 기부금 모금 및 답례품 선정에 집중했던 하동군은 이제 모금된 기부금을 활용해 기부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6개의 고향사랑기금사업을 선정하고 군민이 동감할 수 있는 투명한 시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기적으로 사업 진행 상황을 보고하고 기부금 사용 내역을 군민과 기부자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하승철 군수는 "시행 초기 강제성이 없는 개인의 기부 의사에 의존한 기부금 모금액을 예측하기 어려워 계획적인 기금사업 추진 등이 어려웠지만 모금액을 축적해 나가면서 명품 전원도시 하동만의 차별성 있는 기부금 활용을 발굴하고 성과를 확인하며 방향을 설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하동군, 집중안전점검 시설 주민신청제 운영

경남 하동군은 '대한민국 안전大전환' 2024년 집중안전점검(구, 국가안전대진단)의 점검 대상 시설을 선정하기 위해 오는 4월21일까지 주민신청제를 운영한다. 

집중안전점검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 전문가, 국민 등이 참여해 사회 전반의 위험 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해소하기 위해 진행하는 재난 예방 활동이다. 세월호 사고 이후 2015년 도입됐으며, 시행 10년째인 올해 4월22일부터 6월21일까지 60일간 실시될 예정이다.


하동군은 점검에 앞서 산사태 취약지, 교량, 신종 레저시설 등 분야별 노후·위험시설 83개소를 점검 대상 시설로 선정했으며 이 과정에서 위험시설의 누락을 방지하기 위해 주민신청제 운영을 결정했다. 

군민은 누구나 안전 점검이 필요한 시설을 4월21일까지 안전신문고 앱을 활용하거나, 읍면사무소 및 하동군청 안전교통과를 방문해 점검 신청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관점에서 일상 공간 속 위험 요소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분이 참여해 재난 예방에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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